클라우드의 성장과 다양한 연결기기의 폭증과 함께 사이버 공격도 다양한 양상으로 진화해 기업의 보안 위협도 커졌다. 특히 단말기반의 지능형 위협 APT 공격이 증가하는 가운데 단말기반 지능형 위협대응(EDR: Endpoint Detection & Response, 이후 EDR) 솔루션 시장도 커질 전망이다. 가트너는 글로벌 EDR 분야는 2015년을 기준으로 2020년까지 연평균복합성장률 45.27%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됐다. 이 잠재 시장에 국산 및 외산 보안기업들이 적극 나서고 있다.

파이어아이(지사장 전수홍)는 14일 양재동 엘타워에서 기자 간담회를 통해 ‘파이어아이 엔드포인트 APT – HX’ 기술과 향후 전략에대해서 설명했다.

기자간담회에서 파이어아이의 아태지역 최고 기술 책임자인 브라이스 볼랜드(Bryce Boland)는 차세대 엔드포인트 보안은 포괄적 가시성, 인텔리전스, 행동 분석 및 자동화가 중요하며 파이어아이 엔드포인트 APT 솔루션은 위협요소의 행위 분석, 침해 조사, 그리고 인텔리전스까지 단일 솔루션으로 제공하는 최적의 엔드포인트 솔루션으로 멀웨어 뿐만 아니라 기존 안티바이러스가 탐지 못한 랜섬웨어 등 다양한 공격에 대응할 수 있다고도 했다.

파이어아이 코리아 전수홍 한국지사장
파이어아이 코리아 전수홍 한국지사장

전수홍 지사장은 EDR 시장이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시장이 열릴 것이며, 외산 보안 솔루션이 한국의 시장에서 어려웠던 것은 시스템에 대한 안정성 확보와 영어권 국가 중심의 서비스와 인터넷 환경 등 국내 환경의 특성에 바로 대응하지 못하며, 회사의 지속성에 대한 보증이 필요하기 때문이라 했다.

이에 전 지사장은 파이어아이 기술의 글로벌 경쟁력과 6년간 330여개의 고객사를 개척하면서 유지해온 한국 시장에 대한 적응력이 경쟁력의 핵심이라고 했다. 이와 더불어 SGA솔루션즈와 파트너십을 맺고 협업을 통해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테스트 등 고객 지원 서비스를 강화하면서 통합 서버보안 및 엔드포인트 보안 시장을 함께 아우를 것이라고 했다.

파이어아아이는 지난 7월 SGA 솔루션즈와 총판 계약을 통해 국내 통합 보안시장을 협공하기로 했다.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파이어아이와 국내 공공과 기업에 강한 SGA 솔루션즈의 협력은 최근 활발해지고 있는 기업간 콜라보레이션과 함께 산업 생태계를 다지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향선기자 hslee@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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