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의 새 캑릭터 '니니즈(NINIZ)'가 베일을 벗었다. '카카오프렌즈'에 이어 효자가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14일 카카오는 홈페이지를 통해 카카오프렌즈 이후 5년 만에 새로운 캐릭터 니니즈를 공개했다. 니니즈는 동물에서 따온 친숙하고 귀여운 외모를 가진 캐릭터다. 하지만 반전 있는 성격과 행동은 물론 미스터리하고 독특한 세계관을 갖고 있다.

니니즈는 총 8종이다. 복수를 꿈꾸는 외계인 렛서팬더 '팬다' 북극곰에서 토끼가 된 '스카피' 그리고 추위를 싫어하는 쌍둥이 펭귄 '케로&베로니'가 있다. 또 비밀의 공룡 '죠르디'와 초콜릿을 좋아하는 하프물범 '앙몬드' 탐정 까마귀와 하마 '콥&빠냐' 등이다.

카카오는 이들이 가상의 세계인 '스노우타운'에서 서로 관계를 이루고 살아가는 콘셉트를 설정했다. 니니즈가 카카오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재미를 제공해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관련 업계는 카카오프렌즈와 같이 니니즈가 흥행할지 주목하고 있다. 카카오프렌즈가 기업이미지(CI)부터 카카오톡 이모티콘, 인공지능(AI) 스피커, 체크카드 등 매우 널리 사용되면서 카카오에 효자 노릇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는 이모티콘 생태계를 구축하고 캐릭터 시장을 확대해온 경험이 있다.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 니니즈를 비롯한 많은 캐릭터가 카카오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황재용 기자 (hsoul38@next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