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제프 랙 / 출판사 틔움출판

신사는 사회적 규범과 기준에 부응하는 전통적인 복장으로 자신을 표현했고, 사람들로 부터 대접을 받았다. 어느 순간 신사가 사라지고 외모에 대한 다른 시각이 생겼다. 꾸미기 보다는 편안함이 미덕이 된 것이다. 다시, 메트로섹슈얼이 등장하며 자신을 가장 효과적으로 드러내고자하는 새로운 유형의 신사가 나타났다.

이 책은 요즘 신사들을 위한 스타일 가이드다. 또한 어떤 상황에서든 자신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기본적인 연출법을 담고 있다. 이 책은 단순히 옷 잘 입는 법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을 제대로 파악하고 자기만의 스타일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친절하게 안내하고 있다.

스타일은 외적인 요소뿐만 아니라 내 안의 생각과 세상을 대하는 태도가 그대로 표현되는 그 무엇이다. 책의 마지막 장에는 삶의 중간 기점을 지나는 각계각층의 ‘신사’들의 인터뷰가 실려 있다. 그들은 여기서 패션에 대한 생각, 패션을 통한 자신의 철학을 가감 없이 드러낸다. 책 전체를 걸쳐 “스타일의 기본적이고 세련된 요소”들을 말했다면, 이들의 인터뷰를 통해서 내적인 단단함과 신사다움이 무엇인지 알 수 있다.

이향선기자 hslee@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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