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창립 24주년을 기념해 11월 16일부터 29일까지 2주 동안 연중 최대 규모의 할인 기획행사를 벌인다. 사진=이마트 제공
이마트가 창립 24주년을 기념해 11월 16일부터 29일까지 2주 동안 연중 최대 규모의 할인 기획행사를 벌인다. 사진=이마트 제공

이마트가 창립 24주년을 기념해 11월 16일부터 29일까지 2주 동안 연중 최대 규모의 할인 기획행사를 벌인다.

이번 행사는 일주일 단위로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되며, 1차 행사는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구매한 주요 생필품을 중심으로 16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된다.

11월 개점 기념행사는 이마트가 연중 준비하는 모든 행사 중 규모가 가장 크다.

이마트 측은 “이번 행사를 위해 해당 상품 바이어들이 짧게는 3개월부터 길게는 10개월 이상 협력업체와 함께 상품선정, 물량 등 사전 기획을 통해 연중 최저가 수준에 행사 품목을 기획했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11월은 10월 명절과 12월 연말 사이에 있는 비수기로 소비심리가 위축되어 기간으로 이마트는 소비진작을 통한 내수 활성화를 위해 다른 월에 비해 규모가 큰 대대적인 행사를 진행해왔다고 강조했다.

특히 올해는 각 카테고리별 구매고객수가 제일 많은 상품에 대한 혜택을 강화해 소비자에게 실질적인 물가절감 혜택을 줄 수 있도록 행사를 준비했다.

◆계란·삼겹살 등 신선식품 연중 최대 혜택

이마트는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매출을 분석하여 소비자들이 올 한해 가장 많이 구매한 상품을 중심으로 연중 최저가 수준으로 신선식품 행사를 준비했다.

올해 신선식품 중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찾은 상품은 계란으로 1270만명이 해당 제품을 구매했다.

카테고리별로 보면 과일은 바나나가 720만명, 축산은 삼겹살이 400만명, 수산은 갈치가 200만명으로 해당 상품군에서 구매고객 수 1위를 차지했다.

신선식품 중 가장 많은 고객이 찾은 계란은 알찬란 30구를 연중 최저가인 3880원에 판매한다.

과일 중 구매고객수가 제일 많았던 바나나는 전 품목 30%할인 행사를 진행하며, 축산 1위 상품 삼겹살은 전 품목 40%할인, 수산 1위인 갈치는 정상가 5800원인 제주 은갈치(300g내외)를 40% 저렴한 3330원에 판매한다.

단 계란·삼겹살은 제휴 신용카드(삼성·KB·신한·현대 등) 구매 때, 바나나는 신세계포인트 회원에 한해 각각 할인해 준다.

◆가공식품 및 생활용품 대표 상품 가장 큰 혜택 부여

가공생활 상품 중 가장 많은 고객이 구매한 상품은 2180만명에게 팔린 스낵으로 이는 이마트 전 카테고리 중에서도 1위를 기록했다.

뷰티케어 카테고리에선 샴푸·린스 등이 포함된 헤어케어 상품이 360만명으로 1위를, 세제에선 320만명이 구매한 세탁세제가, 리빙 카테고리에선 210만명이 구매한 건전지가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이마트에서 가장 많은 고객이 구매한 스낵은 이마트 최초로 브랜드에 상관없는 골라담기 행사를 진행한다.

롯데·오리온·해태·크라운·농심 제과 등 5사 인기스낵 33종 중 제조업체와 상관없이 원하는 상품을 골라 2개 구매 때 30%, 3개 구매 때 40% 가격을 할인 판매한다.

뷰티케어 부문 구매고객 수 1위를 한 헤어케어는 아모레 려 진결모 샴푸(490㎖)를 1만3900원에 1+1 행사를 진행해 연중 최저가에 선보이며 다양한 샴푸·트리트먼트 40여종에 대한 1+1 행사를 벌인다.

또 세제 부문 1위인 세탁세제는 퍼실파워젤(2.7L) 2개와 핸드카트를 기획팩으로 묶어 2만2900원에 올해 처음 선보이며, 리빙 카테고리에서 가장 많이 팔린 건전지는 각 8800원인 듀라셀AA와AAA 12개입을 2개 이상 구매하면 50%할인해 연중 최저가로 판매한다.

◆가전·패션·완구 등도 다양한 행사 준비

가전은 24주년을 기념해 삼성전자의 TV·냉장고·세탁기 등 대표품목 24가지를 KB국민·현대카드 등 행사카드로 구매하면 24개월 무이자 할부 행사를 진행해 비교적 고가인 가전제품의 구매 부담을 덜어줬다.

따뜻한 겨울을 준비하는 고객을 위해 DAIZ는 롱다운코트를 4만원 할인한 8만9000원에, 남·여 플리스 점퍼는 4000원 할인한 1만5900원, 아동플리스 점퍼는 6000원 할인한 9900원에 카드 프로모션을 통해 할인 판매한다.

레고는 16일부터 4일 동안 전 품목 30% 할인판매하며(일부 신상품 제외), 맥심 커피 250입은 50입을 추가 증정해 2만7500원에, 턱받이·유아용컵·치발기 등 낱개 구매하면 6900원인 유아용품은 골라담기를 통해 3개 1만2400원에 준비했다.

생활용품은 생리대 50여 가지, 바디워시 30여 가지, 주방세제 16가지 1+1 행사를 준비했다.

이갑수 이마트 대표는 “24년 동안 고객의 지지와 사랑으로 이마트는 국내 대표 유통업체로 성장할 수 있었다”라며 “이마트가 24년 동안 쌓아온 유통역량을 총 동원해 11월 개점기념 행사를 대대적으로 준비했으며 이를 통해 주요 생필품 물가를 낮추고 내수경기 회복에 이바지할 계획이다”라고 했다.

정영일 기자 (wjddud@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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