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독 제공
사진=한독 제공

한독(회장 김영진)이 '세계 당뇨병의 날(11월 14일)'을 맞아 당뇨병 환자의 건강을 위한 '제9회 당뇨병 극복을 위한 당찬 발걸음(이하 당당발걸음)' 캠페인을 전개한다.

이 캠페인은 당뇨병 환자들이 두려워하는 당뇨발로 인한 발 절단 위험을 알리고 발 건강관리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한독의 사회공헌활동이다. 한독은 지난 2009년부터 매년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역시 캠페인을 통해 총 100명의 당뇨병 환자들에게 발을 보호하고 걷기에 도움이 되는 '당뇨병 환자 전용 신발'을 선물할 예정이다. 이 신발은 국내 최초 당뇨 전용 신발 특허를 받았으며 발 보호 기능이 있어 환자들의 걷기운동을 통한 혈당 조절에 효과적이다.

당뇨 합병증으로 인한 안타까운 사연이나 당뇨병 환자 전용 신발이 필요한 이유를 한독 홈페이지 또는 우편으로 접수하면 참여 가능하다. 한독은 오는 19일까지 사연을 받아 수혜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한독은 임직원 대상으로 봉사자를 모집, 당당발걸음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봉사자들은 당뇨발과 관련한 사전교육을 받은 후 사연 선정부터 당첨자 개별 연락, 신발 포장 및 배송 등의 전 과정에 직접 참여한다.

김영진 한독 회장은 "당당발걸음 캠페인을 바탕으로 당뇨병 환자들의 건강관리 및 삶의 질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 임직원이 함께하는 만큼 당뇨병 환자와 가족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한독의 진정성을 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당뇨병 환자는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고 신경손상으로 발의 감각이 둔해진다. 이로 인해 가벼운 상처가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지기 쉽다. 그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당뇨발이라 불리는 족부궤양이다. 족부 궤양이 심하면 발 절단의 위험이 매우 높아 정기적인 검진과 발 관리가 필요하다.

황재용 기자 (hsoul3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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