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이 겨울 대표 아이템 모피를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모피대전' 행사를 16일 압구정본점을 시작으로 전국 점포에서 순차적으로 벌인다. 참고사진=현대백화점 제공
현대백화점이 겨울 대표 아이템 모피를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모피대전' 행사를 16일 압구정본점을 시작으로 전국 점포에서 순차적으로 벌인다. 참고사진=현대백화점 제공

현대백화점이 겨울 대표 아이템 모피를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모피대전' 행사를 16일 압구정본점을 시작으로 전국 점포에서 순차적으로 벌인다.

행사 기간 고급 모피의 대명사인 '세이블 모피'를 반값에 선보이고 올 겨울 모피 트렌드인 롱모피도 대거 선보인다.

먼저 현대백화점은 16~17일 이틀 동안 서울 압구정본점 별관 토파즈홀에서 '세이블&롱밍크 블랙 위크엔드'을 진행한다.

행사에는 근화모피·진도모피·근화모피 등 국내 브랜드와 케티랭·안나리사·보엔드파리스 등 해외 브랜드가 대거 참여한다. 행사는 총 1200억원 규모다.

행사 기간 최고급 모피의 대명사인 세이블 모피를 50~80% 할인 판매한다. 여기에 현대백화점카드로 300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 5% 추가 할인을 제공한다.

배정원 현대백화점 모피 바이어는 "모피제품의 색상 디자인 등이 다양해지면서 젊은 고객들도 많이 찾고 있다"며 "본격적인 겨울 시즌 이전에 합리적인 가격에 양질의 모피 상품 구매를 원하는 고객들을 위해 기획한 행사다"라고 설명했다.

대표 상품은 진도모피 세이블 재킷 900만원, 근화모피 세이블 하프코트 1000만원, 안나리사 세이블 베스트 690만원 등이다.

현대백화점은 또 무릎을 덮는 길이의 '롱 모피'도 50~60% 할인 판매한다. 롱 모피는 복고 열풍이 이어지면서 올해 가장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되는 상품이라고 한다.

실제로 현대백화점이 올해 모피 트렌드를 분석한 결과 주요 모피 브랜드의 주력 상품의 길이가 지난해보다 약 25㎝ 가량 길어졌다고 백화점 측은 설명했다.

지난해는 평균 길이가 80㎝ 수준으로 허벅지 중간 정도까지 내려오는 모피가 주력 상품이었지만, 올해는 무릎을 덮는 105㎝ 길이의 롱 모피를 대거 선보인 것이다. 성진모피의 경우 지난해 전체 상품의 5%수준이던 105㎝ 길이의 롱모피를 올해는 25%까지 늘렸다.

대표 상품은 성진모피 롱후드베스트(114㎝) 1025만원, 성진모피 롱코트(114㎝) 550만원 등이다.

한편 현대백화점은 압구정봄점 행사에 이어 신촌점(11월 16~19일), 목동점(11월 17~19일), 무역점(11월 22~26일), 판교점(11월 24~26일)에서도 순차적으로 대형 모피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정영일 기자 (wjddud@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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