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외국인들의 음악 동호회 모임인 ‘카마라타 뮤직 컴퍼니(CMC)’가 다음달 9일 서울 양재동 온누리교회 횃불회관에서 특별한 기금마련 공연을 갖는다고 8일 밝혔다.

동호회에 소속된 외국인들이 낯선 땅 한국에서 생활하며 느꼈던 ‘향수’를 통해 탈북민들과의 교감을 통해 한국기독실업인회(CBMC)와 함께 온정의 손길을 내민 것이다. 이번 콘서트는 ‘화합을 향한 소망’이라는 주제 아래 탈북민들과 한국인들이 하나가 되길 기원하는 특별한 취지로 의미를 더했다.

지난 2009년부터 매년 빠짐 없이 헨델의 메시아 공연을 펼쳤던 카마라타 뮤직 컴퍼니는 이번에 크리스마스 축제 분위기의 노래로 구성된 콘서트를 진행한다. 지휘자 겸 대표 라이언 게슬이 직접 오디션을 통해 선발한 카마라타 뮤직 컴퍼니의 대표 얼굴인 ‘카마라타 코랄’이 주축이 되어 콘서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공연의 수익금은 ‘탈북민 소셜벤처 설립기금’ 및 ‘청각장애인 후원금’으로 사용된다.

한국 CBMC 신치호 부회장은 “주한 외국인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크리스마스 캐롤로 공연을 구성했다”며 “연말 가족연〮인과 함께 걸음하시어 멋진 공연과 함께 따뜻한 추억도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나리기자 nari@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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