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제약과 한국오츠카제약 그리고 한림제약이 '우수 혁신형 제약기업'으로 선정됐다.

보건복지부는 17일 라마다 서울 호텔에서 열린 '2017년 혁신형 제약기업 성과보고회'에서 이들 3개 제약사에 장관 표창을 수여했다.

복지부와 제약업계에 따르면 혁신형 제약기업은 적극적인 연구개발(R&D)을 통해 성과를 내는 등 국내 제약산업 경쟁력 향상에 기여해 정부로부터 인증을 받은 제약사를 말한다.

현재 제약사 35개사를 비롯해 바이오벤터 8개사, 외국계 제약사 2개사 등 총 45개사가 인증을 받았다. 이들은 국가 R&D 사업 우선 참여, 세제지원, 약가 결정 시 우대 등의 혜택을 받는다.

올해 우수 기업의 영예를 안은 JW중외제약은 미국, 일본 등 글로벌 무대에서 R&D 네트워크를 형성, 다수의 신약의 개발하고 있다. 특히 필수의약품인 수액제를 꾸준히 생산해 사회 기여도가 높다.

한국오츠카제약은 유럽으로 수출을 확대해 국가 경제에 도움이 된 부분을 인정받았다. 또 이 회사는 글로벌 제약사임에 불구하고 국내에 생산시설을 갖추고 있다.

한림제약은 미국 현지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미국 내 소매 유통채널을 확보했으며 매년 의약품 수출이 늘어난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생산시설 선진화를 위한 노력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한편 혁신형 제약기업 45개사의 의약품 R&D 규모는 지난해 1조4000억원이다. 이는 총 매출액의 12.6% 수준으로 국내 전체 상장 제약사 109개사의 7.8%를 훨씬 넘는 수치다.

황재용 기자 (hsoul3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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