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실버울프'(암, 5세, R112, 호주, 윤우환 마주, 송문길 조교사)가 지난 12일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개최된 '경상남도지사배'(GⅢ, 2000m, 5세이하암)에서 우승했다.
이로써 실버울프는 지난 6월 '뚝섬배'(GⅡ)에 이어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개최된 'KNN배'(GⅢ) 등 퀸즈투어 시리즈 3개의 대상경주를 모두 싹쓸이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퀸즈투어는 우수한 암말을 발굴해 우수마 환류를 촉진시키고 생산시장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기획된 시리즈 경주다. 퀸즈투어 세 경주 총 상금은 13억원이며, 최우수마에게는 인센티브가 1억원 추가 지급된다.

실버울프
실버울프

'경상남도지사배' 경주에서 '실버울프'는 시작과 동시에 선두로 치고 나가며 경주를 주도했다. 그러나 '실버울프'의 앞을 부산경남의 '헬로비너스'가 내어주지 않으며, 승부의 향방은 미궁 속으로 빠졌다. 특히 '실버울프'는 경주전개에 유리한 안쪽 게이트가 아닌 바깥 게이트에 위치하여 곡선 코너를 돌때마다 경쟁마에 비해 힘을 더 쏟아야 했다.

하지만 우려와 달리 직선주로에 들어서자마자, '실버울프'는 특유의 파워를 선보이며 경주로를 질주하기 시작했다. '실버울프'의 매서운 질주에 결국 줄곧 선두를 유지하던 '헬로비너스'는 균형을 잃었다. 결국 '실버울프'는 2마신차로 우승을 거머쥐며, 퀸즈투어 시리즈의 전 경주 석권을 기록했다.
특히 이번 경상남도지사배에서 '실버울프'가 우승을 기록하며, 렛츠런파크 서울은 6년만에 경상남도지사배에서 부산경남을 눌렀다.

온라인뉴스팀 (news@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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