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 INSPIRE KOREA 2017 성료, 고준영 원장 “헤어디자인 수준, 아시아 넘어 세계적으로 높아지길 기대”

세계적인 헤어디자이너들의 헤어쇼 'DA INSPIRE KOREA 2017'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지난 6일 양재동 AT센타에서 'REALITIVE(리얼리티브) 발상'을 주제로 한 헤어쇼 'DA INSPIRE KOREA 2017'이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프로페셔널 브랜드 '밀본(Milbon)'의 주관으로 개최됐으며, 전국의 100여개의 브랜드살롱 헤어디자이너들이 한 자리에 모여 자신만의 디자인능력과 테크닉으로 기량을 펼쳤다.

심사디자이너로는 한국의 마끼에 청담본점 고준영 원장과 일본 MINX의 오카무라 다카히사(Takahisa Okamura) 원장, 일본 ACQUA 오무라 준코(Junko Omura)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이 참석했다.

이번 'DA INSPIRE KOREA 2017'은 작년보다 한층 더 진화한 'REAL'과 'CREATIVE'를 접목한 'REALITIVE'를 만들어 보이는 무대로 진행됐다.

이에 이번 행사에 심사를 맡았던 마끼에 고준영 원장에게 몇 가지 질문을 해보았다.

Q) 작년에 비해 DA의 심사기준이 많이 바뀐 것 같은데 무엇이 바뀌었나?
A) 작년 같은 경우엔 모델의 before 모습에서 after의 모습을 디자이너 본인만의 스타일로 얼마나 모델에게 잘 맞게 스타일을 바꿔주었는지를 심사했다면,이번에는 모델의 before 모습에서 첫 번째 A타입은 'REAL' 살롱워크로의 스타일 체인지, 두 번째 B타입은 'CREATIVE' 그 모델에게 표현하고 싶은 본인만의 감성을 표현. 이 두 가지를 포토작품으로 표현하고, 마지막으로 실제 행사현장에서는 'REAL'과 'CREATIVE'를 접목해 '자신만의 표시'가 되는 창의적인 감성을 넣어 'REALITIVE(리얼리티브)'를 탄생시키는 것으로 심사기준이 바뀌었다.

Q) 이번 'DA INSPIRE KOREA 2017' 행사에 대해 한 말씀 하신다면?
A) 작년에 비해 올해 참여한 헤어디자이너들의 수준이 몰라보게 높아진 것을 피부로 느낄 수 있다. 사실 대부분의 헤어 관련 행사 같은 경우 헤어디자이너들은 객석에서 관람하고, 주체 측에서는 보여주는 식의 행사의 경우가 많다보니 관람하는 헤어디자이너들은 눈으로만 경험하는 행사로 그칠 수 있다. 그러나 'DA INSPIRE'는 전국의 헤어디자이너들이 직접 준비하고 참여하면서 성장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계속 발전해 나가길 바라며 꾸준히 지속된다면 우리나라의 헤어디자인 수준도 아시아를 넘어서 세계적으로 훨씬 더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한다.

한편 한국에서 '그랑프리(GRAND PRIX)'를 받은 헤어디자이너는 아시아 9지역의 그랑프리들과 '그랑프리파이널(GRAND PRIX FINAL)'을 겨뤄 'DA 오브 더 이어(DA of the year)'가 탄생된다.

이은수 기자 eslee@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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