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메디슨이 영상 성능과 사용 편의성을 향상시킨 영상의학과용 프리미엄 초음파 진단기기 'RS85'를 선보인다.

RS85는 연구기능을 강화한 제품이다. MV-Flow™(엠브이 플로우)와 S-Shearwave Imaging™(에스 쉬어웨이브 이미징) 기능이 새롭게 적용된 것.

MV-Flow™는 기존의 도플러 초음파 검사로 측정하지 못했던 미세혈관 조직의 혈류 흐름까지 보여줘 병변 확인에 도움을 주며 S-Shearwave Imaging™은 초음파 횡파 탄성을 이용해 인체 조직의 탄성도를 정량화한 임상진단 지표를 만들어 간경화나 종양 진단의 정확도를 높여준다.

회사는 또 기존 모델인 'RS80A'보다 제품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했다. 조영제 영상으로 혈류 흐름이나 병변을 진단하는 CEUS+(시이유에스 플러스)는 다양한 프로브(Probe,탐촉자)를 사용해 활용도를 높였다.

여기에 MRI, CT 등 타 영상 진단기기의 영상과 초음파 영상을 정합해 동시에 비교 분석할 수 있는 S-Fusion™(에스 퓨전) 기능도 간과 신장에서 전립선까지 진단 범위를 넓혔다.

사용성 측면에서는 기존 모델보다 관절 가동 범위가 더욱 넓어진 Monitor Arm(모니터 암)뿐만 아니라 다양한 맞춤형 조작이 가능한 터치스크린 기능이 추가됐다. 이는 초음파 검사자의 작업 피로도를 낮추고 스캔 시간을 단축해준다.

삼성메디슨은 국내와 유럽을 시작으로 국가별 인허가 일정에 따라 RS85를 순차적으로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전 세계 500병상 이상 대형병원이 주요 타깃이며 국내외 석학들과의 활발한 연구 협력도 강화할 방침이다.

삼성 의료기기 상품전략 담당인 송인숙 상무는 "RS85가 삼성만의 차별화된 제품력으로 수준 높은 성능과 연구 기능이 요구되는 영상의학 분야에서도 삼성의 대표 제품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재용 기자 (hsoul38@next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