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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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인에게 인격테러?" 하태경‧김진태, 김종대의원 맹비난 "이국종 교수 버티기 힘들다 할 정도로 충격 줘야겠나"

하태경(바른정당)‧김진태(자유한국당) 의원이 이국종 아주대학교 의대 교수에게 '인격테러'를 했다고 비판한 김종대 의원(정의당)을 향해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북한 인권운동가 출신인 하태경 의원은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김종대 의원의 발언을 두고 "이국종 교수는 다섯 발의 총알을 맞아 죽음 직전에 있던 병사를 기적적으로 살린 생명의 은인"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김종대 의원이 이국종 교수를 인격테러라고 한 이유는 북한 인권 문제를 잘 모르기 때문에 황당한 이야기를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몸 안에 기생충이 있다는 사실을 가지고 북한 인권의 심각성을 얘기해야지 사람을 살린 은인에게 인격테러를 해서야 되겠나. 계속 치료를 해야 하는 이국종 교수가 버티기 힘들다 할 정도로 충격을 줘야겠나"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으로 김종대 의원은 당장 사과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진태 의원 또한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JSA 귀순병을 치료하다 회충이 많다고 공개했던 이국종 교수가 병사의 인격에 테러를 가했다고 도리어 공격당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이번 일로 북의 지옥 같은 실상이 드러나니 화가 나나보다. 선량한 소시민을 하루아침에 인격테러범으로 만드는 너희들이 바로 인격테러범이다"라고 일침을 가해 눈길을 끌었다.

이은수 기자 eslee@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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