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회장 이양호)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이하 aT)와 청년 창업지원 프로그램인 '플라워 트럭' 활성화에 동참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플라워트럭'은 꽃을 판매하는 이동형 상점이다. 양준혁(23) 꽃가마 대표는 aT가 모집한 청년창업지원프로그램 제2기에 선정돼 야심차게 창업을 시작했다. 그러나 '플라워트럭'은 인지도가 높지 않아 차량을 점포삼아 장사하는 것에 한계가 있었다.

양 대표도 처음에는 트럭을 따로 주차한 뒤, 꽃이나 화분만 갖고 가서 판매하는 일이 많았다고 한다. 그러던 중, 청년 창업이라는 취지에 공감한 한국마사회가 장소를 제공해주게 되면서 렛츠런파크 서울(경기도 과천시 소재) 입장소 앞에서 '플라워트럭'을 운영하게 됐다.

마사회 관계자는 "청년 취업난도 심각하지만, 취업에서 창업으로 눈을 돌리기란 더욱 어렵다"며, 추운 겨울에도 창업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청년들의 용기 있는 도전에 지원을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플라워트럭'은 이제 막 시작단계이다. 아직 인지도가 높지 않은 탓에 차량을 점포삼아 장사를 하기에는 받아야 하는 허가도, 거쳐야 하는 과정도 만만찮다.
'플라워트럭'은 매주 금, 토, 일 오후 14시부터 18시 30분까지 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 입장소 앞에서 영업하며, 매주 월요일에는 양재꽃시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온라인뉴스팀 (news@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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