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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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포항 지진' 여파를 딛고 무사히 끝났다. 이에 수험기간에서 드디어 해방을 맞은 수험생들을 위한 선물을 고르는 이들이 많다.

사실 수험생이 받고 싶어하는 선물 아이템 1위는 스마트폰이다. 공부에 집중하기 위해 피처폰을 사용하는 등 상당수 수험생들이 스마트폰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이에 수험생을 위한 이벤트를 전개한다. 올 하반기 갤럭시노트8을 선보인 삼성전자는 SK텔레콤, 넷마블게임즈와 함께 '노트8 리니지2 레볼루션 한정판'을 출시했다.

여기에 갤럭시노트8, 갤럭시S8 시리즈를 구매하는 19∼21세 고객에게는 AKG 블루투스 스피커 등 푸짐한 혜택을 제공한다. 중저가폰 중 5.7인치 대화면 스마트폰인 갤럭시A7은 가성비가 높아 수험생 선물로 잘 어울린다.

LG전자는 V30를 통해 수험생 마음잡기에 나서고 있다. 경쟁사 제품보다 가격이 저렴하며 가볍고 세련된 디자인이 특징이다. 카메라와 오디오 기능이 뛰어나 수험생에게 제격이다. 이 회사는 선착순으로 V30을 구매한 인원에게 구글 최신 VR 기기 데이드림 뷰를 증정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벌인다.

애플은 지난 24일 국내에 아이폰 10주년 기념작 아이폰X를 내놓았다. 이 스마트폰은 아이폰 시리즈 최초로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으며 3차원 스캔을 활용한 얼굴인식 시스템 '페이스 ID'로 관심을 받고 있다.

제조사와 함께 이동통신사들도 수험생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수능 연령대 고객에게 6만5000원대 밴드 데이터 퍼펙트 요금제를 50% 할인하며 KT는 이달부터 6개월간 할인 가격에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제공하는 Y수능 데이터 무제한 페스티벌을 실시한다.

LG유플러스는 1998년부터 2000년까지 출생자를 대상으로 특정 요금제에 가입하는 고객에게 매월 추가 데이터 500MB를 제공하는 행사를 전개한다. 4만6000원대 이상 요금제 가입자에게는 별도의 할인 혜택도 주어진다.

황재용 기자 (hsoul3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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