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의 클라우드 도입율이 높아지고 있다. 그 이유는 고객 관계 개선, 임직원 사기 진작, 운영 효율성 강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신제품 및 서비스 기회를 더 얻기 위함이다. 가트너에 따르면, 약 66%의 경영인이 기업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빠른 디지털화가 핵심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SAP와 MS는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의 선두주자로 기업들에게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클라우드 협력을 강화한다.

MS와 SAP는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각사의 클라우드 솔루션을 상호 도입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협력을 통해 MS와 SAP는 고객사에 업계 최고 수준의 클라우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솔루션 공동 개발 및 마케팅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고 통합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한다.

SAP빌 맥더멋 CEO와 MS 사티아 나델라 CEO
SAP빌 맥더멋 CEO와 MS 사티아 나델라 CEO

SAP의 프라이빗 매니지드 클라우드 서비스인 ‘SAP HANA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SAP HANA Enterprise Cloud)’가 MS 애저(Azure) 에 탑재되고, 고객은 ‘SAP S/4HANA’를 안전한 매니지드 클라우드에서 구동할 수 있다. 또한, MS는 내부 재무 프로세스 구동 솔루션으로SAP S/4HANA를 애저에 도입할 예정이며, SAP는 내부 핵심 비즈니스 크리티컬 시스템을 애저로 이전할 예정이다. 아울러, ‘SAP 아리바(SAP Ariba)’는 구매 애플리케이션에서 현재 사용하고 있는 애저 활용의 폭을 더욱 넓힌다. 이 같은 협력 확대를 통해 양사는 고객이 클라우드 상에서 SAP 애플리케이션을 구동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사티아 나델라(Satya Nadella) MS CEO는 “기술이 모든 비즈니스와 업계를 변화시키는 가운데 기업과 단체들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위한 최적의 플랫폼과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를 찾고 있다”며, “오랜 기간 파트너십을 구축해온 MS와 SAP는 서로의 솔루션을 활용해 각자의 경쟁력을 제고하는 것은 물론, 고객이 핵심 미션 크리티컬 애플리케이션과 워크로드를 애저 상에서 구동되는 SAP S/4HANA에서 실행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빌 맥더멋 (Bill McDermott) SAP CEO는 “MS 애저 환경에서 SAP S/4HANA를 구동하는 이번 협력 확대로 양사의 파트너십은 진일보할 것”이라며, “전 세계의 주요 기업들은 MS와 SAP를 신뢰하고 있다. 앞으로도 양사는 기업들이 고객 중심의 성장이라는 혁신을 이룰 수 있도록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향선기자 hslee@nextdaily.co.kr

관련기사

저작권자 © 넥스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