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류 히트 상품으로 주목 받았던 숙취해소제 ‘레디큐’가 사드 해빙 분위기에 힘입어 돌아올 중국인 관광객과 현지 소비자 잡기에 나섰다. 한독은 ‘레디큐’의 면세점 스페셜 패키지를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사진=한독 제공
지난해 한류 히트 상품으로 주목 받았던 숙취해소제 ‘레디큐’가 사드 해빙 분위기에 힘입어 돌아올 중국인 관광객과 현지 소비자 잡기에 나섰다. 한독은 ‘레디큐’의 면세점 스페셜 패키지를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사진=한독 제공

지난해 한류 히트 상품으로 주목 받았던 숙취해소제 ‘레디큐’가 사드 해빙 분위기에 힘입어 돌아올 중국인 관광객과 현지 소비자 잡기에 나섰다.

한독(회장 김영진)은 ‘레디큐’의 면세점 스페셜 패키지를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레디큐’는 울금(강황) 속 커큐민의 체내흡수율을 높인 테라큐민을 함유한 제품으로 드링크 제품인 ‘레디큐’와 젤리형인 ‘레디큐-츄’가 있다.

이번에 선보인 면세점 스페셜 패키지는 레디큐-츄를 다량으로 구매하는 경우가 많은 중국인 단체 관광객들의 소비 특성을 고려해 총 5박스 분량의 제품을 묶음 패키지로 구성했다. 또 레디큐-츄 한 박스(10개)당 무료 증정분 3개를 추가로 담아 총 65개의 레디큐-츄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

한독 측은 이번 패키지 출시와 함께 중국 내 온라인 유명인사를 뜻하는 ‘왕홍(网红)’을 활용해 현지인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 활동을 시작했다.

특히 지난 28일에는 ‘제25회 대한민국문화연예대상 시상식’에 참석을 위해 서울 여의도를 방문한 왕홍들이 생중계를 통해 레디큐 브랜드를 홍보했다. 왕홍 개인 방송 채널에서 진행한 생방송 판촉 이벤트에서는 이날 준비된 레디큐와 레디큐-츄가 완판 되며 여전히 식지 않은 레디큐의 인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그동안 한독은 중국은 물론 인도네시아·베트남 등 글로벌 숙취해소시장 진출을 위한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 중국 심천에서 열린 중국 최대 규모의 종합 소비재 박람회인 ‘제25회 중국 국제 선물 및 가정용품 박람회’를 비롯해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에서 열린 한류박람회를 통해 레디큐의 차별화된 제품 속성을 현지 바이어들에게 꾸준히 소개했다고 한다.

또 지난 10월에는 레디큐의 중국 내 직접 수출을 위한 위생허가(CIQ) 등록을 마치면서, 현지 숙취해소제 시장 진출을 위한 초석을 다졌다. 바이어를 통한 레디큐의 중국 수출이 가능해진 만큼 요우커는 물론, 중국을 비롯한 해외 숙취해소시장까지 모두 잡기 위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한독 레디큐 관계자는 “사드 해빙 분위기로 최근 중국인 관광객들이 다시 국내로 유입되기 시작하면서 레디큐의 면세점 매출 회복이 기대된다”며 “사드 여파가 이어진 기간 동안 중국 현지 판매를 비롯해 다른 해외 시장의 판로 개척을 위한 준비를 이어온 만큼, 면세점 스페셜 패키지 출시와 왕홍 마케팅을 시작으로 숙취해소 한류 열풍을 다시한번 재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독 측은 국내 최초의 젤리 타입 숙취해소제인 레디큐-츄는 달콤한 망고 맛과 쫄깃한 식감, 귀여운 디자인으로 지난해 웨이보와 웨이신 등 중국의 유명 SNS를 통해 숙취해소 캔디를 뜻하는 ‘지에지우탕(解酒糖)’으로 불리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했다.

정영일 기자 (wjddud@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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