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9일부터 3일간 방한…한국 기업들과 ‘플립 프로젝트’ 신규시장 창출 방안 논의

게임플립의 란 황 회장은 지난 29일 서울에서 개최된 '게임과 블록체인 기술의 결합, 플립(FLIP)' 행사에서 향후 한국 기업들과 함께 혁신적인 게임 생태계 조성에 적극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사진=게임플립 제공
게임플립의 란 황 회장은 지난 29일 서울에서 개최된 '게임과 블록체인 기술의 결합, 플립(FLIP)' 행사에서 향후 한국 기업들과 함께 혁신적인 게임 생태계 조성에 적극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사진=게임플립 제공

미국 실리콘밸리에 기반을 둔 게임용 디지털 상품 마켓플레이스 운영 기업인 ‘게임플립(Gameflip)’의 란 황(Lan Hoang) 회장이 ‘플립 프로젝트’의 신규시장 창출을 위해 한국기업들과 적극 협력에 나섰다.

이를 위해 란 황 회장은 지난 29일 방한, 3일 동안 머물면서 한국의 잠재 파트너 및 투자자들과 연쇄 회동하면서 탈중앙화되는 분산 환경에 따라 혁신이 예고되는 전 세계 게임 시장에서 공동으로 시장을 개척할 방안을 논의한다. 란 황 회장은 한국 기업들과 협력해 세계 게임시장의 변화를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블록체인 기술을 게임 분야에 접목해 선보이는 ‘플립(FLIP)’ 프로젝트를 통해 한국 기업들과 공동으로 신규 시장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플립(FLIP)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디지털 아이템을 스마트계약으로 전환하는 분산화된 생태계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효율적으로 디지털 아이템의 소유자를 확인해주고, 게임 이용자들이 위험 없이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도록 도와주게 된다.

뿐만 아니라 사상 최초로 게임 이용자는 실질 가치가 있는 디지털 상품을 소유하게 된다. 언제 어디서든 원하는 때에 접근할 수 있는 유동성을 확보하며, 사기 당할 우려 없이 자신의 게임 아이템을 거래하거나 사고 팔 수 있게 된다.

현재 전 세계에는 22억명 이상의 게이머가 있고, 이들이 연간 약 1108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데 기여하고 있다고 추정되고 있으며, 2020년에는 128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게임플립의 란 황 회장은 지난 29일 서울에서 개최된 '게임과 블록체인 기술의 결합, 플립(FLIP)' 행사에서 향후 한국 기업들과 함께 혁신적인 게임 생태계 조성에 적극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사진=게임플립 제공
게임플립의 란 황 회장은 지난 29일 서울에서 개최된 '게임과 블록체인 기술의 결합, 플립(FLIP)' 행사에서 향후 한국 기업들과 함께 혁신적인 게임 생태계 조성에 적극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사진=게임플립 제공

란 회장은 “한국의 게임 개발 역량은 세계에서 인정받고 있으며, 누구도 부인하지 못하는 게임 강국이다”며 “중앙 집중 방식에서 분산 환경으로 변모하는 시대적 흐름을 한국 기업들과 선도적으로 주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혁신적인 플립(FLIP) 프로젝트에는 세계적인 게임업체인 EA의 공동 창업자인 리차드 멜멈(Richard Melmom), 일본의 대표적 모바일 게임 및 플랫폼 업체인 그리(GREE)의 공동 창업자인 코타로 야마기시(Kotaro Yamagishi), 웹 게임 개발 및 퍼블리싱 회사인 빅포인트(BigPoint)를 설립한 헤이코 휴버츠(Heiko Hubertz) 등이 지지를 표명했다.

정영일 기자 (wjddud@nextdaily.co.kr)

저작권자 © 넥스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