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의 동반자가 되겠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이런 포부를 밝히며 공식 출범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3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출범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홍종학 초대 장관을 비롯해 관계부처 장·차관, 공공기관장, 중소·벤처기업인, 소상공인 대표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홍 장관은 출범식에서 '중소기업과의 약속 정책 방향' 파워포인트(PPT) 자료를 직접 발표하며 의지를 다졌다. 이 과정에서 그는 중소기업과 벤처기업 그리고 소상공인을 직접 언급했다.

홍 장관은 "불합리한 규제를 없애 중소기업의 동반자가 되겠다. 또 창업·벤처기업의 강력한 후원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어 "골목상권을 지키고 청년상인을 육성하는 등 소상공인의 따뜻한 대변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홍 장관은 "현재 우리는 저성장과 양극화라는 도전과제에 직면해 있다. 중기부가 중소·벤처기업과 소상공인의 수호천사와 세일즈맨이 돼 이를 극복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홍 장관은 중소기업 대표, 소상공인, 근로자 등과 함께 홀로그램으로 만들어진 '희망의 문'을 열며 중기부의 시작을 알렸다. 중소기업 대표와 소상공인이 자신의 실패·성공사례 등을 발표하는 시간도 이어졌다.

문 대통령도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출범은 경제정책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역사적인 일이다. 새 정부의 유일한 신생부처인 만큼 스스로가 문재인 정부의 핵심부처라는 자부심을 갖고 일해달라"고 독려했다.

황재용 기자 (hsoul3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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