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휴메딕스 제공
사진=휴메딕스 제공

휴메딕스가 '글로벌 코스메슈티컬 헬스케어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휴온스글로벌의 자회사인 휴메딕스(대표 정구완)는 최근 충북 제천에서 cGMP급 '제2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총 사업비 480억원을 투입해 공장을 완성했다. cGMP급 수준의 최첨단 설비를 도입했으며 기존 제1공장보다 4배 이상의 규모를 자랑한다. 2016년 3월 착공을 시작해 올해 4월 준공 승인에 이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GMP 적합 인증 취득을 완료했다.

휴메딕스에 따르면 제2공장은 연간 생산 규모는 앰플 1억개, 바이알 5000만개, 프리필드 주사제 2000만개, 필러 1000만개 등이다. 1층에는 프리필드형 충전라인과 포장라인을 완비해 히알루론산 필러, 관절염 치료제와 같은 고점성 용액 충전이 가능하다.

또 2층에는 앰플과 바이알의 충전라인과 바이알 동결건조라인, 포장라인 등 주사제 전 제형을 커버하는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특히 휴메딕스는 물류 선진화를 위해 최첨단 자동 창고 시스템도 운영한다.

이와 함께 휴메딕스는 이번 공장 준공을 바탕으로 글로벌 무대에서 입지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미 이 회사는 고순도 히알루론산 생산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R&D 투자를 전개하며 고부가 의약품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실제로 필러, 관절염치료제, 전문의약품, 안과용제 등을 생산, 판매해 바이오 헬스케어 전문기업으로 입지를 굳건히 하고 있다. 이런 노하우와 경험 그리고 이번 생산시설 확충 등으로 코스메슈티컬 헬스케어 기업으로 외연을 넓히겠다는 것.

휴메딕스는 이를 위해 우선 히알루론산 필러 '엘라비에 프리미어'와 관절염치료제 '하이히알 플러스주' 등을 제2공장에서 생산해 제1공장의 생산능력 한계에 따른 공급 부족을 해소할 예정이다.

여기에 신규 출시 예정인 1회용 관절염 치료제와 신제품 필러 생산, 앰플 및 바이알 주사제의 CMO 공급 물량 확대에 유연하게 대처하는 한편 글로벌 CMO사업 확대를 통해 향후 연간 2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정구완 휴메딕스 대표는 "이번 제2공장에서 생산하는 모든 제품이 원료, 기술력, 생산력, 품질 등 모든 면에서 명실상부 국내 최고 수준이라고 자부한다. 특히 해외 진출을 염두해 cGMP급의 최첨단 설비로 제2공장이 준공된 만큼 앞으로 글로벌 코스메슈티컬 헬스케어 전문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준공식에는 윤성태 휴온스글로벌 부회장을 비롯해 계열사 임직원, 제천시 관계자, 제약·바이오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황재용 기자 (hsoul3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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