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옥빈, 故 홍기선 감독, 영화 '1급기밀' 스틸컷
사진=김옥빈, 故 홍기선 감독, 영화 '1급기밀' 스틸컷

'1급기밀' 김상경·김옥빈, 故홍기선 감독 추모 "같이 보게 됐으면 좋았을 텐데"

배우 김상경과 김옥빈이 故 홍기선 감독을 향한 애틋함을 드러냈다.

배우 김상경 김옥빈은 11일 오전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1급기밀'(감독 홍기선)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홍기선 감독을 애도했다.

홍기선 감독은 지난해 12월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김상경은 영상을 통해 "(홍기선) 감독님 잘 계시죠?"라면서 "영화가 완성되고 사람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봐주셨으면 좋겠는데"라면서 영화를 함께 볼 수 없음에 아쉬움을 더했다. 또한 김옥빈은 "감독님께서 만든 영화가 개봉하게 됐습니다. 같이 함께 보게 됐으면 좋았을 텐데"라고 했다. 이밖에 최무성, 최귀화, 김병철 등도 영상을 통해 감독과 함께 할 수 없음을 아쉬워했다.

"우리 모두 같은 마음 같다"며 "이 자리에 같이 계셨으면 너무 좋았을 텐데"라고 했다. 그는 "인터뷰 할 때 많이 느꼈다. 지금은 감독님 생각 많이 안 하려고 한다. 감독님이 곁에 계시다고 생각하는 게 도리인 것 같다. 될 수 있으면 그 슬픔을 느끼지 않으려고 한다. 온전히 영화로 관객들을 만나고, 감독님 살아계신 것처럼 홍보활동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옥빈은 "저희가 잘 해야 하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1급기밀'은 국가라는 이름으로 봉인된 내부자들의 은밀한 거래를 폭로하는 범죄 실화극으로 홍기선 감독의 유작이 됐다.

김상경, 김옥빈, 최무성, 최귀화 등이 출연하며 2018년 1월 개봉 예정이다.

사은지 기자 (sej@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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