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철도(AREX)는 연말을 맞아 '힐링투어라인'과 함께 인천을 대표하는 일몰 명소인 을왕리 해변으로 여행을 떠나는 '송년낙조열차' 상품을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서울역을 출발하는 직통열차를 이용하여 운행되는 송년낙조열차는 오는 16일부터 30일까지 매주 토요일과 크리스마스 연휴인 23일부터 25일까지 3일동안 하루에 한번씩 운행돼 연말까지 총 5회 운영된다.

송년낙조열차는 을왕리 해변의 일몰 시각을 고려해 오후 12시 50분 서울역을 출발한다. 이후 종착역인 인천공항역에서 자기부상열차를 체험하고, 일몰시각 전까지 버스로 차이나타운과 동화마을을 구경한 후, 을왕리 해변으로 이동해 해넘이를 감상하고 서울로 돌아오는 일정으로 진행된다.

을왕리는 영종도 해변에서 가장 인파가 몰리는 곳으로 1.5㎞ 길이의 해변을 붉게 물들이는 낙조는 변산·꽃지해변에 견줄 만큼 아름답기로 소문나 있다. 주변에 대형리조트와 카페 등 위락시설이 잘 갖춰져 있고 해변 왼쪽 끝에 갯바위 해안이 있어 일몰을 기다리며 산책하기에 좋다.

특히 인천국제공항역으로 이동하는 직통열차 내에서는 매주 토요일과 크리스마스 당일에 실력파 여성듀오 '어마어마'의 미니 콘서트가 열린다. 또한 을왕리 해변에 도착한 뒤에는 새해 소망을 기원하는 소망풍선 날리기와 즉석사진으로 여행의 추억을 남기는 포토타임 등의 이벤트도 마련돼 있다.

온라인뉴스팀 (news@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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