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PD수첩' 캡쳐
사진=MBC 'PD수첩' 캡쳐

손정은 아나운서 특별MC, 5개월만에 재개 MBC 'PD수첩' 시청률 2배 올랐다

5개월만에 방송재개된 MBC 'PD수첩'이 5.1%(전국기준,닐슨코리아 제공)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MBC 'PD수첩'은 'MBC 몰락, 7년의 기록' 편을 방송했다.

이는 5개월 전인 지난 7월18일 PD수첩 마지막 방송에서 기록했던 2.6%보다 무려 2배 가까이 뛰어오른 수치이자, 동 시간대 방송된 지상파 프로그램 중 시청률 2위다. 당시는 'GMO는 어디에?/뒤바뀐 사인, 억울한 죽음' 편이었다.

특별 MC를 맡은 손정은 아나운서는 오프닝에서 "수많은 질책을 받았다. MBC에 대해 시민들이 얼마나 실망하고 화가 나셨을지 짐작하고도 남는다"라며 "MBC가 겪은 7년간의 몰락 과정을 돌아보고 반성과 성찰의 시간을 가지려 한다"라고 말했다.

손정은 아나운서는 "권력에 장악되며 허물어져버린 MBC 7년의 몰락사는 저희에게도 소중한 교훈을 남겼다. 권력자에 인정받을 때가 아니라 국민을 위한 공정방송을 할 때 비로소 사랑받고 인정받을 수 있다는 것"이라면서 "끊임없이 질문하고 자성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손정은 아나운서는 박성호 기자와 함께 MBC '뉴스데스크'에 복귀한다. 주말은 김수진 기자가 진행을 담당하게 됐다.

사은지 기자 (sej@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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