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넥스트데일리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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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살균제 피해자 중 정부구제 대상 17명이 추가 인정됐다.

환경부(장관 김은경)는 지난 13일 '제3차 가습기살균제 피해구제위원회(위원장 환경부차관 안병옥)'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가습기살균제 피해신청자 조사·판정 △태아피해 조사·판정 2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구체적으로 위원회는 3차 가습기살균제 피해신청자 12명(2015년 신청)과 4차 피해신청자 339명(2016년 신청)의 폐손상 조사·판정 결과를 심의했다. 그중 7명을 피인정인으로 의결했다.

또 이전 조사·판정 결과에 이의를 제기한 159명을 재심사해 5명을 피인정인으로 추가했으며 태아 피해자 5명도 피해가 있음을 인정받았다.

이에 따라 폐손상 조사·판정이 완료된 피해인정 신청자는 2196명에서 2547명으로 늘었다. 피해를 인정받은 피인정인도 388명에서 404명으로 증가했다. 또 조사·판정 완료 인원(2547명)은 전체 신청자(2017년 11월 30일 기준 5927명)의 43% 정도다.

환경부는 연말에 한 차례 더 피해구제위원회를 개최해 피해질환 추가 인정 방안을 검토하고 신청자의 폐손상 판정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황재용 기자 (hsoul3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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