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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복 원장의 입냄새 탐험, 구취 한의학] 16. 목이물감 입냄새, 히스테리 구취·처방

발행일시 : 2017-12-19 08:00
김대복 한의학박사/ 혜은당 클린한의원장 <김대복 한의학박사/ 혜은당 클린한의원장>

목 이물감은 감기로 목이 부었을 때 흔히 경험한다. 문제는 감기 등 특정 병증이 없는데도 불편을 느끼는 경우다. 목이 붓거나 막힌 듯 답답한 목 이물감은 헛기침이 나며 물을 마셔도 호전되지 않는다. 또한 가슴이 답답하고, 호흡 불안으로 인한 스트레스 누적, 불면증이 생길 수 있다. 또 구취 등 다른 질환이 복합적으로 발병되기도 한다.

급성 질환에 따른 목 이물감은 치료 기간도 짧고 휴식으로도 증상이 호전된다. 하지만 몇 주에서 몇 개월씩 증상이 지속된다면 다른 질환을 의심해 봐야 한다. 평소 비염이나 호흡기 질환을 자주 앓았다면 호흡기 질환을, 소화기에 문제가 많았다면 소화기 질환과의 연관성을 살펴야 한다.
 
진단은 인두와 후두의 형태적인 이상 유무를 확인하고, 위와 식도의 내시경 검사도 필요할 수 있다. 형태학적이나 기질적인 이상 외에 부비동염으로 인한 후비루, 편도선염, 편도결석 등이 원인이다.

이중에서도 절반가량은 역류성식도염이나 역류성후두염과 연관 있다. 그러나 이 문제를 치료해도 이물감을 호소하는 예가 많다. 이는 목이물감으로 고통 받는 상당수가 위식도 역류 등 소화기관 능력 저하와 함께 심리적 이유도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특히 여성호르몬 감소가 있는 폐경기 여성에게 빈도가 높고, 극심한 스트레스로 홧병적 요소가 있는 사람에게 많은 점은 그 가능성을 더 높인다,
 
한의학에서는 이를 매핵기로 표현한다. 목구멍에 매실 같은 게 막혀 있는 느낌으로 히스테리의 일종이다. 칠정(七情:喜 ·怒 ·憂 ·思 ·悲 ·恐 ·驚)으로 인한 기울(氣鬱)이나 담핵(痰核)으로 인하여 유발된다. 인후 사이에 장애를 불러 신경성 식도경련을 일으키는 것이다. 한의학에서는 '매핵질애어후지간 객불출연불하(梅核窒碍於喉之間喀不出嚥不下)'로 표현한다.
 
동의보감 외형편에서는 '칠정(七精)으로 기가 울결 되면 담연(痰延)이 생긴다. 이것이 기를 따라 몰리면 덩어리같이 된다. 이것이 명치 밑에 있으면서 목구멍을 막는다. 마치 매화씨나 솜뭉치 같은 것이 있는 것 같다. 이것은 뱉어도 나오지 않으며 삼키려 해도 넘어가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한의학의 목 이물감 치료법은 원인 진단에 따라 다르다. 핵심은 개인별 체질과 원인에 따라 재발을 막는 근본 치료를 추구한다. 가령, 매핵기는 해울과 통기 작용이 있는 20여 가지 약재로 구성된 해울통기탕(解鬱通氣湯)을 기본으로 체질과 증상에 맞춘 치료를 병행한다. 또 반하후박탕(半夏厚朴湯), 영계출감탕(桂朮甘湯), 가미사칠탕(加味四七湯) 등도 처방한다. 역류성식도염은 제 증상이 포함된 유사 증상 질환끼지 두루 염두에 두고 원인을 찾는다. 후비루증후군은 농축환약이나 가루 형태의 신궁환이 주로 처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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