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갤러리아 봉사단은 18일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선물박스 100개를 쌓아 갤러리아 크리스마스 나눔트리를 제작하고 선물 증정 행사를 벌였다. 사진=한화갤러리아 제공
한화갤러리아 봉사단은 18일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선물박스 100개를 쌓아 갤러리아 크리스마스 나눔트리를 제작하고 선물 증정 행사를 벌였다. 사진=한화갤러리아 제공

갤러리아백화점이 병원에서 크리스마스를 맞이하는 어린 환자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하는 이색 사회공헌활동을 고객들과 함께 펼친다.

갤러리아는 연말을 맞아 18일부터 전국 각 백화점(명품관 제외) 방문 고객이 환아의 쾌유를 바라는 응원메시지 카드를 직접 작성해 전달할 수 있도록 하는 ‘사랑의 우체통’을 설치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2년부터 한국메이크어위시재단과 함께 벌여 온 ‘어린이병원 환아 크리스마스 선물 전달’에 동봉할 메시지를 모으기 위해서다.

백화점 측은 고객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크리스마스가 시작되는 이번 주말 23일부터 25일까지는 각 백화점(명품관 제외)에 인형뽑기 기계가 설치·운영한다.

응원 메시지 카드를 작성하는 고객에게 갤러리아에서 특별 제작한 주얼벨 자수의 레드 스웨터를 입은 ‘갤러리아 테디베어’를 뽑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모아진 응원 카드는 서울대학교병원를 시작으로 오는 20일까지 전국 6개 병원 340여명의 환아에게 크리스마스 선물과 함께 전달할 예정이다.

앞서 한화갤러리아 봉사단은 18일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선물박스 100개를 쌓아 갤러리아 크리스마스 나눔트리를 제작하고 선물 증정 행사를 벌였다. 올해 전달 행사는 19일에는 진주 경상대학교병원, 대전 충남 대학교병원, 천안 순천향대학교병원을, 20일에는 서울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수원 아주대학교병원 등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한편 한화갤러리아는 2012년에는 크리스마스에 공주가 되고 싶다는 환아의 소원성취를 시작으로 영화배우, 스파이더맨, 피아니스트 등 환아들의 다양한 꿈을 이루어줬다. 행사 기획, 진행 등 전 과정을 환아와 함께 만들어 간다는 점에서 일반적인 금전적 기부와는 차별화된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평가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영일 기자 (wjddud@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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