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조직위원회 제공
사진=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조직위원회 제공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코앞으로 다가온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훨씬 편리하게 즐길 수 있다.

올림픽 조직위원회(위원장 이희범)는 국토교통부를 비롯한 강원도, 개최도시(평창, 강릉, 정선)와 함께 올림픽 대중교통 활성화 방안과 교통관리대책을 올림픽 기간 중 시행한다고 밝혔다.

우선 내년 1월 'GO 평창앱'을 배포한다. 이 앱을 통해 KTX와 개최도시 내 시내버스(무료), 무료 셔틀버스 정보 등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앱에서는 KTX, 시외고속버스, 시내버스 등의 정보 확인과 예매 및 결제도 할 수 있다.

또 대회 기간 서울과 개최도시를 연결하는 원강선 KTX는 하루 51회 운행된다. 세부적으로 인천공항에선 1일 16회, 서울역에선 18회, 청량리역에선 27회, 상봉역에선 24회다. 중앙선을 이용할 경우 만종역에서 환승, 원강선 KTX를 이용할 수 있다.

여기에 고속버스와 시외버스 이용도 운행 횟수도 늘어난다. 특히 조직위는 환승휴게소 활용 등을 중심으로 개최도시로의 접근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기존 버스 중 개최도시 인근을 지나는 경우 개최도시 버스터미널을 경유토록 노선이 조정되며 버스노선이 부족한 영남권과 호남권 관중을 위해 선산휴게소 등에서 무료 셔틀버스를 제공한다.

경기장까지는 무료 셔틀버스를 타면 된다. 대회 기간 개최도시 내 모든 시내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대회 관람뿐만 아니라 주변 관광명소와 숙소 이동이 보다 편리해진다. 속초, 동해, 삼척, 원주 등 인접도시에서도 무료 셔틀버스 이용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조직위는 자가 차량 이용자의 경우 대회 기간 시행되는 차량2부제와 버스전용차로, 교통 통제구역은 물론 환승주차장 위치 등을 확인하고 방문할 것을 당부했다.

이희범 조직위원장은 "올림픽 기간 중 개최도시는 교통 혼잡이 예상되기 때문에 KTX 등 대중교통을 적극 활용하는 게 필요하다. 대한민국 최초의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 성공을 위해 국민들의 성원과 동참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황재용 기자 (hsoul3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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