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기 대표주자 김응선(32세, A1등급)이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그랑프리 결승에서 우승했다.
21일 15경주 그랑프리 결승전에서 김응선의 집중력은 빛났다. 결승전에는 올 시즌 경정 최강자 6명 유석현, 김효년, 박정아, 김응선, 김종민, 심상철이 출전했다.
4번 코스에서 경주를 시작한 김응선을 주목한 팬들은 많지 않았다. 평균 착순점 6점대 모터가 즐비한 경주에서 김응선은 심상철과 함께 4점대 모터를 배정받았기 때문이다.

김응선이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그랑프리 결승에서 우승했다. 좌측부터 유석현, 김응선, 김성호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직무대행, 심상철
김응선이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그랑프리 결승에서 우승했다. 좌측부터 유석현, 김응선, 김성호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직무대행, 심상철

모터의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김응선은 스타트에 집중했다. 그 결과 김응선은 0.07초의 아주 좋은 기록으로 스타트 라인을 통과하며 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스타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김응선은 이후 펼쳐진 1턴 마크 경쟁에서도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이며 전속 휘감기 승부로 승기를 잡았다. 이 후 김응선은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그랑프리 챔피언에 올랐다. 생애 첫 대상경주 우승이다.

2위는 모터와 코스(6번)의 약점에도 불구하고 대단한 집중력과 과감한 경주를 펼친 심상철이 차지했다. 심상철은 결승전에서 0.01초라는 경이적인 스타트를 선보였다. 3위는 1번 코스에서 출전한 유석현이 차지했다. 김응선은 우승상금으로 3000만원을, 2위와 3위를 차지한 심상철과 유석현은 각각 2000만원과 14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온라인뉴스팀 (news@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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