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철도상품 배급사인 레일유럽이 2018년 유럽 여행을 준비하는 여행객들을 위해 바뀌는 유럽 기차여행 소식을 전했다.

내년에는 유럽 기차여행 필수인 유레일 패스 및 스위스 패스 등 다양한 기차상품 혜택이 커지며 기차노선도 신설된다.

먼저 하나 또는 두 개의 국가만을 여행하는 '모노 데스티네이션(Mono Destination)' 트렌드에 맞춰 유레일 패스도 관광객의 기호에 따라 유레일 1개국 패스와 유레일 2개국 셀렉트 패스 상품이 확대된다.

종전의 유레일 1개국 패스에 '유레일 터키 패스'와 '유레일 세르비아 패스'가 추가된다. 원하는 유럽 2곳을 선택해 해당 나라에서 무제한 기차여행을 할 수 있는 2개국 셀렉트 패스 부분에는 '유레일 체코-폴란드 패스'가 새로 포함된다.

또 △유레일 체코 패스 △유레일 슬로바키아 패스 △유레일 베네룩스 패스 △유레일 불가리아 패스 △유레일 아일랜드 패스 △유레일 크로아티아 패스 등 일부 유레일 1개국 패스 가격이 내려가 여행 경비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이와 함께 유레일 패스를 소지하고 있으면 여행하는 도시의 대중교통을 무제한 이용하고 여러 명소 등을 무료 또는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는 시티 패스를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한국인에게 인기가 많은 스위스에서도 혜택이 늘어난다. 우리나라에도 잘 알려진 쉴트호른산과 세계 최초 2층 케이블카가 있는 슈탄저호른산이 새해부터는 스위스 트래블 패스 소지자에 한해 100% 무료다. 국내 방송에 나와 유명세를 탔던 피파(FIFA) 박물관 역시 2018년부터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황재용 기자 (hsoul38@next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