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넥스트데일리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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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의로 아이폰 성능을 떨어뜨린 애플을 상대로한 집단소송이 국내에서도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법무법인 한누리는 최근 미국 애플 본사와 애플코리아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소송에 참여할 소송인단을 모집 중이다.

소송의 핵심은 애플이 성능저하를 일으키는 매우 중요한 내용의 업데이트를 고지하지 않고 은폐했다는 것이다. 한누리는 이를 명백한 위법사항이라고 설명했다.

또 한누리는 소송에 참여할 인원을 모집한 후 자료 분석 등을 거쳐 소송을 제기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1인당 청구 금액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앞서 애플은 아이폰 이용자 일부가 배터리 잔량이 떨어지면 아이폰 속도가 느려지도록 운영체계(iOS)를 변경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갑작스러운 전원 차단을 막기 위해 성능저하 기능을 도입했다고 시인했다.

이에 미국에서만 4건의 집단소송이 제기됐고 이스라엘 고객들도 소송에 가세했다. 이 소송은 현재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다.

황재용 기자 (hsoul3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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