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AS는 영상인식 기술 기반의 차선이탈경보(LDW), 전방추돌경보(FCW), 보행자추돌경보(PCW) 등을 아우르는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이다. 교통사고 예방, 교통약자 배려, 교통안전 등 사회적 요구에 따라 미래 성장동력인 자율주행차의 핵심 기술로 주목 받고 있다. 최근 글로벌 완성차, 차량부품업체 등은 ADAS 상용화에 본격 나서면서 ADAS 시장 성장이 가속화되는 추세다.

무선통신∙차량용 전장 솔루션 기업 모본(대표 송상희)이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 ‘CES(The International Consumer Electronics Show) 2018’에 참가해 ADAS(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 기술력을 선뵌다.

이번 행사에서 주력 ADAS 제품과 신규 졸음운전 방지시스템을 선보인다. FCW, LDW기능을 지원하는 ‘MDAS-3LF’, FCW, LDW 외 블랙박스 기능이 탑재된 ‘MDAS-5’, PCW 기능까지 추가한 ‘MDAS-9’ 등 총 3종이다. 차선 이탈, 차량 추돌 등 사고 위험이 감지되면 경보음을 울려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모본 ADAS 시스템
모본 ADAS 시스템

신규 졸음운전 방지 시스템(Driver Monitoring System)은 차량 내부에 설치한 카메라를 통해 운전자의 동공과 안면 근육, 위치를 영상으로 인식, 분석해 졸음운전 위험을 알리고, 전방을 주시하지 않을 경우 경보음을 울린다. 향후 기존 ADAS 기능과 통합해 차별화된 종합 안전운전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차세대 차량관제서비스(FMS) 연동 기능도 소개한다. 기존 FMS는 가입 차량의 위치 정보, 운전 시간, 차량 상태 등 기초정보를 제공해왔으나 최근 해외업체 중심으로 ADAS와 FMS를 연동해 차선이탈 횟수, 앞차와의 근접경보 횟수 등 정보를 수집하면서 운전자의 운전습관을 상세하게 분석하고 있다. 이러한 정보는 보험사 보험료 정책 수립에도 활용되며, 차량 사고 예방에 도움을 준다. 모본의 ADAS제품은 RS232나 CAN-BUS통신 포트를 이용해 운전자에게 안전운행정보를 제공하고, 세계적인 차량관제 서비스업체들과 데이터 연동 작업을 완료했다.

모본 조균하 부사장은 “최근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교통사고 방지를 위해 차량 내 ADAS 장착을 적극 권장하면서 미국 ADAS 시장은 세계 최대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며, “이번 CES에서는 미국의 주요 보험사(社), 통신사, 차량 관제서비스사, 차량 제조사 등과 판매 및 신제품 개발 관련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향선기자 hslee@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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