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허위사실 유포자 명예훼손 형사 고소...“기업가치 훼손 행위 강경 대응할 방침”

우리은행이 오늘(4일) 대북송금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았다는 허위사실 유포자를 형사 고소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2일 ‘[단독] 우리은행 30억원 대북송금 정황 드러나’라는 제목의 가짜뉴스가 인터넷상에 널리 퍼졌다.

해당 가짜뉴스는 우리은행이 중국 중앙 투자 은행을 통해 북한 노동당 수뇌부에게 30억원을 송금했다는 내용과 함께 경찰 압수수색을 받고 소환조사도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우리은행은 유언비어 확산으로 기업평판 및 기업가치 훼손이 우려됨에 따라 불가피하게 형사고소를 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에 우리은행은 “경찰 수사를 통해 밝혀진 유포자에 대해서는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 혐의로 형사책임을 지게 할 예정이다”라며 “향후에도 유언비어 등으로 기업가치를 훼손시키는 행위에 대해서는 강경하게 대응할 방침이다”라고 했다.

김혜진 기자 khj@nextdail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