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 게임업계에는 새로운 모바일 게임이 대거 등장한다. 이에 게임업체 간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사진=검은사막 홈페이지 캡처
올해 초 게임업계에는 새로운 모바일 게임이 대거 등장한다. 이에 게임업체 간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사진=검은사막 홈페이지 캡처

연초 게임업계가 새로운 게임을 대거 출시하며 모바일 시장에서 '진검승부'를 겨룬다. 리니지M과 리니지2 레볼루션 등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이 양분했던 시장이 재편될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게임빌은 최근 모바일 MMORPG '로열블러드'를 선보였다. 게임빌은 2년 반 이상의 시간과 개발인력 100여 명을 통해 이 게임을 준비했다.

로열블러드는 중세 판타지를 기반으로 왕족 혈통인 주인공이 왕국을 재건하기 위해 도전하는 스토리로 이뤄져 있다. 진영 간 전투(RVR)와 돌발 임무 콘텐츠 등이 특징이며 회사는 이 게임이 블록버스터로 성장하길 기대하고 있다.

넥슨은 '열혈강호M'과 '야생의 땅: 듀랑고' 등 모바일 게임 2종을 출시한다. 열혈강호M을 먼저 공개하고 야생의 땅: 듀랑고는 이달 말에 만나볼 수 있다.

열혈강호M은 동명의 인기 만화 IP을 활용한 액션 모바일 게임으로 다양한 캐릭터를 수집·성장시킬 수 있는 무림외전과 결투대회 등을 즐길 수 있다. 야생의 땅: 듀랑고는 MMORPG로 마비노기, 마비노기 영웅전을 개발한 이은석 디렉터가 제작을 맡아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이와 함께 펄어비스는 자사의 인기 PC 온라인 게임 '검은사막'의 IP를 활용한 MMORPG '검은사막 모바일'을 이달 말 공개한다.

펄어비스는 자체 엔진으로 검은사막 모바일을 개발했으며 원작의 수준 높은 그래픽과 방대한 콘텐츠를 담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사전예약자 수 200만명을 넘기는 등 올해 최고 기대작로 꼽히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작년에 이어 올해 모바일 게임의 트렌드는 MMORPG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연초부터 신작들이 대거 등장하면서 게임업체 간의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황재용 기자 (hsoul3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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