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수퍼프릭레코드 제공
사진=수퍼프릭레코드 제공

가수 조관우의 '겨울 이야기'가 프로듀서 진보의 겨울 감성으로 재등장한다.

진보가 신예 아티스트 About, 죠지와 함께 부른 'KRNB2' 파트4의 '겨울 이야기'가 14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에 공개된다.

조관우의 '겨울 이야기'는 1995년에 발표된 2집 'Memory'의 수록곡으로 겨울 감성의 대표곡들 중 하나다. 진보는 원곡의 느낌을 해치지 않으면서 강한 드럼 사운드를 넣는 등 과감한 편곡으로 재해석 했다. 조관우의 '겨울 이야기'와 진보의 '겨울 이야기'에는 '따뜻함'이라는 공통점을 찾아볼 수 있다. 2018년 버전에서는 따뜻한 원곡 분위기와 진보만의 세련된 스타일이 더해져 더욱 새로운 느낌을 자랑한다.

지난해 6월 발매된 'KRNB2' 파트1은 고(故) 김성재의 '말하자면'을 시작으로 015B의 '아주 오래된 연인들', 윤수일의 '아파트', 트와이스의 'TT' 등 80년대부터 최신 히트곡까지, 케이팝의 역사와 발전, 추억을 공유할 수 있는 트랙들을 자신만의 독특한 음악색으로 풀어내 호평을 받았다. 이 앨범에는 크러쉬, 후디, 지소울 등 대한민국 알앤비 보컬리스트로 주목받고 있는 보컬리스트들이 참여해 음반의 완성도를 높였다.

이어 지난해 11월 'KRNB2' 파트2에서는 진보와 박재범의 '그대와 단 둘이서', 챈슬러와 함께한 '내 사랑 내 곁에'를 발표하며 가슴 저린 감동을 전달했다. 진보는 각 수록곡들의 깊은 매력을 전하기 위해 시간을 두고 한곡씩 공개한 바 있다.

'KRNB2' 프로젝트의 주인공인 진보는 2014년 제11회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알앤비소울 노래상을 수상한 알앤비 프로듀서 겸 싱어송라이터다. 빈지노, 이센스, 자이언티, 크러쉬, 피제이, 후디, 도끼 등 다양한 실력파 아티스트들과의 꾸준한 협업은 물론 f(x), 샤이니, 방탄소년단, 레드벨벳 등의 프로듀서로 맹활약하며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아티스트다. 지난 2012년 시작된 'KRNB'는 세대를 넘나들며 사랑받고 있는 케이팝 히트곡들을 진보 특유의 색깔로 리메이크하는 프로젝트로 국내 알앤비씬을 대표하는 아티스트들이 참여한 싱글을 꾸준하게 발표하고 있다.

한편 진보와 About, 죠지가 함께한 초대형 프로젝트 'KRNB2' 파트4의 새 싱글 '겨울 이야기'는 오는 14일 오후 6시 정식 발매된다.

유지철 기자 tissue@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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