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드림티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드림티엔터테인먼트 제공

신인배우 백승헌이 처음으로 연극 무대에 도전한다.

백승헌은 19일 서울 한전아트센터에서 공연 중인 연극 '여도' 무대에 오른다. 백승헌이 연극 무대에 도전하는 것은 데뷔 이래 처음이다.

연극 '여도'는 조선 6대 임금 단종과 그의 숙부이자 조선 7대 임금 세조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과거의 단종과 현재 세조의 시점을 오가며 단종의 불명확한 죽음에 대한 진실을 파헤쳐 나가는 미스터리 사극이다.

백승헌은 1456년 계유정난으로 권력을 잡은 세조를 몰아내고 상왕 단종을 복위시키려고 했던 단종의 충신 성삼문 역을 맡았다. 결국 단종이 복위 운동에 참여하지 않아 죽음에 이르는 비운의 인물이다. 백승헌은 주인공 이성 역의 송승현·신민수, 단종 역의 병헌·이민혁·이선, 세조 역의 박정학·김정균과 함께 약 140분 동안 극을 이끈다.

백승헌은 "처음 연극 무대에 오르는 것이기도 하고, 또 큰 극장에서 관객들을 만날 생각을 하니 두 배로 긴장된다"며 "하지만 즐겁고 재미있게 준비했다. 관객들에게 '여도'를 준비하면서 느꼈던 성삼문의 충심을 온전히 전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많이 보러 와 달라"고 첫 연극에 도전하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백승헌이 출연하는 '여도'는 오는 2월 25일까지 서울 양재동 한전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유지철 기자 tissue@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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