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발간한 ‘2014 국세통계연보’에 따르면, 개인사업자 중 여성의 비율이 지난 2009년부터 2014년까지 6년 동안 꾸준히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09년 여성사업자는 38% 였는데, 2014년에는 39.3%로 1.3% 증가했다.

창업 전문가들은 앞으로 여성 창업자 수가 더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그 이유는 경력 단절 등으로 인해 일을 쉬는 여성들이 간편하게 창업할 수 있는 프랜차이즈 시장으로 유입될 것으로 분석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여성창업자들은 어떤 프랜차이즈를 선호할까? 여성창업자들도 외식 창업을 많이 계획한다. 식당 창업의 경우에는 다양한 메뉴를 다루다 보면 자칫 고된 육체노동으로 이어질 수 있어 여성창업자 또는 초보창업자들이 접근하는 것에 어려움을 느꼈다. 하지만 최근에는 운영이 간편한 음식점이 등장하면서 창업 접근성을 높이고 있는 상황이다.

대표적으로 두루치기전문점 ‘양철식당’이 있다.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돼지고기와 김치를 내세워 두루치기, 파불고기 메뉴를 선보인다. 여기에 파채수육, 볶음밥, 아기밥, 된장밥을 사이드 메뉴를 두어 선택의 폭을 넓혔다.

여성창업자들이 주목해야 하는 가장 큰 이유는 편리한 운영시스템에 있다. 조리시간이 짧고, 누구나 쉽게 조리가 가능하다. 큰 노동력을 들이지 않고도 매장을 운영할 수 있도록 시스템화 했다. 기존에 한식은 손이 많이 가고, 조리하기가 까다로웠다. 하지만 원팩 제품 등을 통해 이러한 과정을 간소화하면서,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했다.

그 밖에도 간결하면서도 정갈한 분위기와 세련된 인테리어로 자부심 느낄 수 있어 여성 가맹점주들이 만족을 느낀다.

업체 관계자는 “한국인의 주식인 한식을 메인으로 하는 만큼, 경기 및 계절 그리고 트렌트의 변화에도 안정적으로 매장을 운영할 수 있다”고 하면서, “여성창업자들은 매장 운영의 편의성과 함께 매출 부분에도 많은 신경을 쓴다. 수익성이 검증된 브랜드라서 이런 부분에서도 만족을 할 것이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보라 기자 (bora@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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