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가 한국관광공사, 강원도와 함께 '평창 여행의 달(2월 9일~3월 18일)을 맞아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대회를 관람하려는 국민들을 위한 다양한 연계 관광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평창 여행의 달은 국가적 행사인 올림픽·패럴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기 위해 정부가 마련한 여행주간이다. 국민들이 행복한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준비하는 일반적인 여행주간과 달리 강원도 내 올림픽·패럴림픽 개최 지역과 인근 지역에서 38일간 진행된다.

또 정부는 이 기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국민들이 강원도에서 즐거운 여행을 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계획이다. 먼저 관광공사는 평창 올림픽 공식 여행사인 한진관광과 협력해 올림픽·패럴림픽 기간 동안 경기관람권과 왕복교통편이 포함된 여행상품을 최대 56%까지 할인 판매한다.

강원도는 경기 관람객을 대상으로 지역 대표 프로그램과 연계한 관광상품을 기획한다. 평창·강릉·정선에서는 사전 예약 시 총 218대의 관광택시를 1일(8시간) 2만180원(20180원)에 이용할 수 있고 이용 금액은 사회소외계층의 동계 패럴림픽 경기관람권 구매를 위해 기부된다.

경기관람 전·후일을 활용해 당일치기로 강원도를 조금 더 즐길 수 있는 '인근지역 버스여행'도 있다. 북강릉수송몰과 진부수송몰(KTX진부역)에서 출발하는 ▲속초 도자기체험투어 ▲횡성 한우먹고 서바이벌 체험투어 ▲동해 겨울바다 대게 먹방투어 ▲원주 분식 먹방투어 등이다.

전문가와 함께 강릉, 영월지역을 여행하는 '알쓸신강(알아두면 쓸데 많은 신비한 강원도) 강원투어'도 관광객들을 기다린다. 강릉, 영월과 관련해 자신만 알고 있거나 앞으로 알고 싶은 것 등을 사연으로 공모하면 당첨을 통해 해설사와 함께 강릉 또는 영월로 이야기여행을 떠날 수 있다.

이와 함께 문체부는 평창 여행의 달 주요 관광지로 '강원테마여행안내서'와 '청년강원사용설명서' 그리고 '강원겨울문학참고서'를 제안한다. 강원테마여행안내서는 '이 겨울, 통찰하여 비우고, 새롭게 채워 시작하다'를 주제로 4가지 테마 20곳의 여행명소를 소개한다.

또 청년강원사용설명서에서는 강원지역 7명의 청년들이 다른 지역의 청년들에게 이색숙소, 이색체험, 인생사진 장소 등 현지인의 알짜 여행정보를 공유한다. 강원겨울문학참고서를 보면 국민들에게 사랑받는 문학 속 겨울 강원도를 통해 감성적인 문학여행을 만끽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추운 겨울을 뜨겁게 보낼 수 있는 이색 여행 프로그램도 있다. 관광벤처기업 6곳이 마련한 10개의 겨울 이색체험 프로그램을 최대 46%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고 강원지역 5개 사찰에서는 템플스테이를 운영한다.

대회 개최 지역에서는 ▲평창 송어페스티벌 ▲평창 대관령 눈꽃페스티벌 ▲강릉 문화올림픽 ▲정선 고드름축제 등 겨울축제도 성대하게 이어진다. 강원도 소재 6개의 어촌마을 체험 프로그램과 4개의 산촌생태마을 체험 프로그램 등도 올 겨울 색다른 추억을 선물한다.

황재용 기자 (hsoul3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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