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수길, 망리단길 등 숨은 골목이지만 유니크한 컨셉트와 테마로 사람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지며 유명세를 타는 상권들이 눈에 띄게 증가하는 추세다. 이러한 상권에 입점하는 매장들은 좀 더 스타일리시하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인테리어를 꾸민다.

최근에는 특정 상권에 입점하는 매장 뿐만 아니라 동네 상권 매장에서도 특화된 디자인이 필요하다. 특색이 없는 외식매장보다는 맛과 비주얼, 인테리어, 가성비 등 내세우면, 경쟁업체보다 우위를 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일본식 전문 캐주얼 레스토랑 ‘아리가또맘마’는 ‘한국 안의 작은 일본’이라는 고유의 컨셉트로 동네상권, 골목상권에서도 손쉽게 고객층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음식의 맛은 물론, 모던한 스타일을 테마로 한 감각적인 디자인을 내세워 요즘 소비자들의 니즈를 만족시키기 때문이다.

실제로 현재 ‘아리가또맘마’ 매장들은 다양한 상권에 입점해 있다. 중심상권에서는 단체 외식 장소로, 동네 상권에서는 1인 고객도 식사를 할 수 있는 편안한 외식 공간으로 다가간다. 특히 동네상권에서는 딜리버리 서비스를 통해서 판매 채널까지 다양화 한다.

이렇게 상권에 상관없이 높은 매출을 올릴 수 있다는 것은 커다란 경쟁력이다. 임대료 상승으로 인해 매장 운영이 어려운 현 시점에서, 임대료 및 권리금 등을 최소화해 매장을 개설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양한 메뉴라인 확보와 함께 효율적인 매장운영시스템도 구축해 간편한 매장운영이 가능하다. 초보자도 누구나 쉽게 일본식 요리를 조리할 수 있도록 조리시스템을 간소화하고, 효율적인 동선을 확보해 최소한의 인원으로 매장을 운영할 수 있다.

업체 관계자는 “다른 곳에서 쉽게 따라 할 수 없는 브랜드 고유의 컨셉트와 지속적인 신 메뉴 업데이트, 감각적인 디자인과 효율적인 운영시스템 등을 통해 어떤 상권에 입점해도 높은 매출을 기대할 수 있다”고 하면서, “최근에는 배달 앱 제휴 등을 통해 다양한 판매 채널을 확보하면서, 상권 입지에 따른 매출 한계를 극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보라 기자 (bora@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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