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워커힐 호텔앤드리조트 제공
사진=워커힐 호텔앤드리조트 제공

워커힐 호텔앤리조트(이하 워커힐)가 최근 개항한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내에 프리미엄·일반 라운지와 환승·캡슐호텔 등을 오픈했다.

먼저 제2여객터미널 중심부에는 프리미엄 라운지 '마티나 골드'가 자리했다. 300평 남짓의 공간에 총 142석 규모다. 이름에 걸맞게 곳곳을 골드 테마로 구성, 따뜻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연출했으며 회의실과 비즈니스센터는 물론 샤워실까지 갖추고 있다.

또 워커힐은 식음료 업장 운영과 케이터링 경험을 기반으로 조용히 식사를 즐길 수 있는 좌석과 함께 단체 고객이 이용할 수 있는 다이닝 부스를 마련했다. 식사로는 뷔페 코너 외에 셰프가 즉석에서 선보이는 라이브 누들 코너를 추가 운영한다.

일반 라운지인 '마티나'는 공항을 방문하는 탑승객들이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가족 단위 고객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워커힐은 공항 라운지 최초로 키즈존을 설치하기도 했다.

긴 시간 공항에 머물러야 하는 라운지 고객을 위한 라이브러리존은 식사를 하지 않고 휴식을 취하길 원하는 고객들을 배려해 분리된 공간으로 운영된다. 라운지 가장 안쪽에 자리한 프라이빗존은 좌석이 파티션으로 분리돼 있으며 혼자서 식사를 즐기기 좋은 바 공간도 별도로 준비했다.

터미널 내부에는 환승호텔이 있다. 인천공항을 경유해 이동하는 고객들을 위한 시설로 총 50개 객실이 들어섰다. 객실에는 빅사이즈 침대가 구비돼 있고 환승호텔 로비의 '에어카페'에서는 다양한 도서를 편하게 열람할 수 있다.

지난해 1월 워커힐이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 국내 최초로 선보인 캡슐호텔 '다락휴'를 제2여객터미널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다락휴는 총 60개의 객실을 보유하고 있으며 한옥의 디자인 요소를 가미해 한국적인 느낌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워커힐은 다른 기업과 협력을 통해 고객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프리미엄 라운지 서비스 강화를 위해 SK, 삼성, LG 등 국내 대기업 3사가 힘을 모았다. 고객에게 안락함을 제공하기 위해 SK매직의 프리미엄 안마의자와 최근 삼성이 인수한 오디오 전문 브랜드인 하만의 헤드셋을 라운지에 비치했다.

게다가 워커힐은 LG전자와의 협약을 체결하고 제2여객터미널 개항을 기념해 4차 산업혁명의 핵심 동력인 인공지능 로봇 서비스를 실시 중이다. 이 로봇은 캡슐호텔의 주요 시설 및 위치 정보뿐만 아니라 호텔로 직접 안내해주는 에스코트 서비스도 겸하고 있다.

워커힐 관계자는 "인천공항의 운영 철학에 부합하기 위해 워커힐은 차별화된 시설과 서비스 운영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방침"이라며 "대한민국을 찾는 전 세계 방문객으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이끌어 낼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재용 기자 (hsoul3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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