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턴디지털(스티브 밀리건 CEO)이 4TB, 6TB, 8TB의 에어 기반(air-based) 미드레인지 HDD ‘울트라스타 7K6(Ultrastar 7K6)’와 ‘울트라스타 7K8(Ultrastar 7K8)’을 공개했다.

10TB, 12TB, 14TB의 고용량 드라이브가 각광 받는 하이퍼스케일(hyperscale) 및 클라우드 환경과 달리 전통적인 데이터센터들의 경우 여전히 일반적인 용량의 드라이브를 다수 배열하는 RAID 기반의 블록 및 파일(block-and-file) 시스템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다. 웨스턴디지털이 HGST 브랜드로 새롭게 출시하는 미드레인지 HDD는 데이터 세트가 작은 기업 데이터센터들이 애널리틱스나 분산 파일 시스템 등 다양한 빅데이터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웨스턴디지털 미드레인지 HDD ‘울트라스타 7K8(Ultrastar 7K8)’
웨스턴디지털 미드레인지 HDD ‘울트라스타 7K8(Ultrastar 7K8)’

4TB 및 6TB 용량 옵션을 제공하는 ‘울트라스타 7K6(Ultrastar 7K6)’는 엔터프라이즈급 성능 및 에어 기반 설계가 특징인 4중 디스크 제품이다. 이전 세대인 ‘울트라스타 7K6000’ 대비 최대 12% 향상된 성능을 자랑한다. 또한, 전통적인 스토리지 및 서버 애플리케이션뿐 아니라 블록 및 파일 스토리지 아키텍처를 포함하는 분산형 및 확장형 컴퓨팅에도 적합하다. 울트라스타 7K6는 현재 고객 승인을 위한 제품 제공이 가능하다. 2018년 1분기 말에는 에어 기반 설계 및 웨스턴디지털의 9세대 5중 디스크 플랫폼이 적용된 8TB 솔루션 ‘울트라스타 7K8(Ultrastar 7K8)’도 선보일 예정이다.

브랜든 콜린스(Brendan Collins) 웨스턴디지털 디바이스 사업 부문 부사장은 “빅데이터의 발달로 인해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서 더 높은 용량이 요구되는 가운데, 미드레인지 애플리케이션 또한 1TB, 2TB에서 더 높은 용량 구성으로 변화하기 시작했다”며 “웨스턴디지털의 새로운 엔터프라이즈 솔루션은 자사의 기술력과 기업의 총소유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시켜온 리더십이 결합된 것으로, 이를 통해 OEM 제조사는 빅데이터를 클라우드로 완전히 이전하지 않고 온-프레미스(on-premise) 환경에서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을 데이터센터에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신제품은 쓰기 성능 향상을 위해 웨스턴디지털의 미디어 캐시 및 플래시 기반 비휘발성 캐시가 적용됐다. SAS 또는 SATA 인터페이스로 제공될 예정이며, 엔터프라이즈급 내구성인 평균무고장시간(MTBF) 2백만 시간을 충족한다. 2018년 2분기 중 생산 볼륨 확장 준비를 마칠 예정이다.

이향선기자 hslee@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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