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YTN 방송 캡처
사진=YTN 방송 캡처

포스코 사과문 발표, 경찰 “안전장비 착용, 작업 환경 조사 중”

포스코 경북 포항제철에서 작업하던 근로자 4명이 유독가스에 질식해 숨진 사고에 대해 포스코가 사과문을 발표했다.

어제(25일) 포스코 경북 포항제철소에서 냉각탑 내정재 교체 작업을 하던 근로자 4면이 유독가스에 질식에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오늘(26일) 포스코는 사과문을 통해 “포스코는 이번 포항제철소 산소공장의 정비과정에서 외주사 직원분들의 고귀한 목숨이 희생되신 데 대해 참담하고 안타까운 심정입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또한 회사는 책임감을 갖고 고인들과 유가족분들께 회사가 할 수 있는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후속 수습에 정성을 다해 지원하겠습니다”라고 전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가 이들에게 심폐소생술 등 응급조치를 한 뒤 병원으로 옮겼지만 모두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경찰은 “냉각탑 안에 있던 질소가스에 중독돼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포항제철소 직원 등을 상대로 근로자들이 안전장비를 착용했는지, 작업 환경은 어땠는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혜진 기자 khj@nextdail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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