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세계적으로 가상화폐 시장이 성장하면서 2차원 바코드로 결제하는 상점이 증가하고 있다. 또한 블록체인이 각 분야의 사업에 활용되면서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사업이 확대되고 있다.

SGA솔루션즈(대표 최영철)는 고밀도 2차원 바코드 솔루션기업 보이스아이(대표 이동인)를 인수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인수로 SGA솔루션즈는 4차 산업의 다양한 사업 영역에서 활용할 수 있는 2차원 바코드 기술을 기존 사업에 적용하는 한편 계열사와의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다.

SGA솔루션즈는 단위 밀도당 정보 저장량 세계 최대인 보이스아이의 2차원 바코드 핵심 원천 기술을 활용해 사업 경쟁력 강화와 IoT와 블록체인 등 4차 산업 기반 사업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2차원 바코드 스캔을 통한 IoT 분야로의 확장되는 가운데 초미세먼지 측정기 에어프로, 스마트 택배함 등 IoT 사업에 집중하고 있는 자회사 SGA임베디드의 성장 동력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보이스코드 실행화면
보이스코드 실행화면

SGA솔루션즈는 보이스아이와 함께 지난 2003년 정부 민원서류의 온라인 발급에 필요한 암호화(PKI기술)를 접목한 위•변조 방지기술 공급을 시작으로 인터넷 제 증명 발급 사업을 진행해왔다. 공인인증서 및 액티브 X 폐지 등 최근 정부 정책에 따른 인증 시장 변화에 따라, 암호화를 기반으로 한 기존 사업이 강화될 전망이다. 이에 SGA솔루션즈는 전담 팀을 신설해 생체인증, 블록체인 기반 사업을 강화키로 했다.

SGA솔루션즈 최영철 대표이사는 “이번 인수를 통한 연구개발(R&D) 역량을 보다 강화해 통합보안기술을 기반으로 ICT 환경 변화에 따른 시장 수요에 대응해가며 4차 산업 기반 사업에서 속도를 낼 것“이라며,”시스템 및 네트워크, 엔드포인트, 임베디드 등 IT 전반 사업 영역별 전문화된 SGA 계열사와 협력하고 다양한 사업 모델을 구축해 가시적인 성과를 내겠다”고 밝혔다.

보이스아이는 일본 덴소웨이브가 개발한 QR코드보다 5배 이상 많은 정보를 저장할 수 있는 2차원 바코드를 지난 2003년 개발해 국내외 ‘점자•음성변환용 코드’를 공급하고 있다. 이 제품은 시각 장애인이 스마트폰 앱으로 2차원 바코드를 인식하면 음성으로 변환해 알려준다. 국내 바코드 인식분야를 견인하며 공공 및 금융 기관 중심으로 공급을 확대하는 중으로 지난 해 매출 17억, 영업이익 6억을 달성했다. 지난 2013년 개정된 장애인 차별 금지법, 장애인 복지법에 따른 ‘점자•음성 변환용 코드’설치 의무화가 시행 중에 있어 향후 복지 정책 강화에 따른 빠른 성장이 기대된다.

이향선기자 hslee@nextdaily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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