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의 EGFR-T790M 변이 비소세포폐암 치료제인 타그리소(성분명 오시머티닙)가 일본에서 부작용 논란에 휩싸였다.

일간약업 등 일본 제약전문지 보도에 따르면, 최근 일본 후생노동성의약품 생활위생국은 타그리소 사용성적 중간 보고를 통해 면역항암제인 옵디보를 투여받은 경험이 있는 환자에서 간질성폐질환을 유발할 수 있어 사용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 보고에 따르면, 옵디보 투여경험이 있는 비소세포폐암환자 중 33명에서 간질성폐질환이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6명이 사망했다.

위생국은 2016년 7월 옵디보 치료경험 환자에 EGFR억제제 투여시 중증 간질성폐질환 발생례가 8명 보고됐으며 이 가운데 3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약 1년간 일본내 37개 의료기관에서 타그리소를 투여받은 2천여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중간보고에선 안전성 분석 대상자 총 1,995명 중 115명에서 간질성폐질환이 나타났다. 이 가운데 grade3 이상이 50명, 사망자는 15명이었다.

온라인뉴스팀 (news@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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