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시즌 강 호(본명 강동진)(23기, 31세, A1반)의 질주가 무섭다.

동갑내기 20기 정종진이 38연승으로 경륜 레전드 조호성의 47연승에 도전하고 있는 사이 23기 신예 강 호는 데뷔전 우승을 시작으로 어느덧 6연승을 거두며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다음 회차에서도 1,2위 성적을 유지한다면 특선급으로 특별승급(3회차 연속 1,2위 성적 유지시 특별승급)할 수 있다. 초고속 특별승급이다. 연승행진 만큼 경기내용도 인상적이다. 강 호가 거둔 6승 중 5승이 선행승부를 통해 거둔 것.

강 호
강 호

강 호는 마지막 한바퀴를 알리는 타종이 울리면 선두로 나와 질주를 시작한다. 그리고 폭발적인 힘으로 승리를 따낸다. 자전거 경주는 자전거의 빠른 시속으로 경주중 공기의 저항을 많이 받을 수밖에 없다.
그 결과 선두에 위치한 선수는 공기의 저항으로 타 선수 보다 경주시 힘이 많이 든다. 경륜에서 선행승부가 어려운 것과 선두유도원 제도가 있는 것도 바로 이런 이유에서다. 사실 강 호의 활약은 경륜 입문과 함께 예견됐다. 국가대표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출신에 23기 수석졸업과 최우수상 수상 등 줄곧 1등을 놓지 않았다.

온라인뉴스팀 (news@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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