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에어비앤비 제공
사진=에어비앤비 제공

최근 한 TV 프로그램에서 스페인 테네리페섬이 나오면서 아기자기한 유럽 휴양섬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이에 에어비앤비가 국내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유럽 대표 휴양섬을 소개한다.

먼저 TV로 먼저 만나본 테네리페섬이 있다. 스페인령의 카나리아제도 섬들 중 가장 크고 화산활동에 의해 생긴 독특한 풍경을 만날 수 있는 화산섬이다. 연간 온화한 아열대 날씨로 해양 레저활동을 만끽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테네리페 섬에 위치한 해발 3000미터 이상의 테이데 화산은 스페인에서 가장 높은 산이자 세계에서 3번째로 높은 화산이다. 2007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될 만큼 가치를 인정받아 새로운 경험을 선사한다.

몰타는 남유럽 지중해의 중앙에 위치, 몰타를 주도로 여러 개의 섬으로 이뤄진 섬나라다. 이곳에서는 바로크 풍의 분위기를 가진 수도 발레타와 황금빛 내부의 성 요한 대성당이 명성이 높다. 여기에 유럽과 아시아, 아프리카 등 다양한 문화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문화 유적이 색다른 매력을 보여준다.

그리스 크레타섬은 그리스에서 가장 큰 섬이자 유럽 문명과 그리스 신화의 발상지로 잘 알려진 곳이다. 유럽 최초의 문명인 미노아 문명의 토대를 볼 수 있는 크노소스 궁전을 포함한 역사학적 가치가 높은 문화 유적들을 둘러보고 코발트 블루 빛의 바다에서 평화로운 시간을 가질 수 있다.

크로아티아 흐바르섬은 일조량이 풍부한 섬으로 유럽 최고의 고급 휴양지로 손꼽힌다. 낮에는 태닝과 해양 스포츠를, 밤에는 화려한 바와 클럽에서 밤 문화를 즐기는 관광객들로 넘쳐난다. 특히 흐바르 섬은 '라벤더 섬'이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라벤더 농장을 쉽게 만나볼 수 있다.

프랑스에서는 코르시카섬이 유명하다. 유럽 내에서 가장 아름다우면서도 어렵다고 소문난 트레일 코스 중 하나인 코르시카 구릉 지대가 대표적인 여행명소다. 트레킹을 하며 바다를 둘러싼 자연경관을 전망할 수 있고 섬 대부분이 자연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있어 천혜의 환경에서 여행을 즐기기 좋다.

이탈리아 엘바섬과 시칠리아섬도 휴양섬으로 명성이 높은 곳이다. 엘바섬은 이탈리아 토스카나 지역에 자리한 고대 신화의 신비로움을 간직한 섬으로 드넓은 항구와 오래된 마을 특유의 분위기가 관광객을 기다린다.

시칠리아섬은 이탈리아 최남단에 위치한 지중해에서 가장 큰 섬으로 유럽과 아프리카가 만나는 '지중해의 심장'이라고 불린다. 1년 내내 맑고 따뜻한 날씨가 지속돼 언제나 힐링이 가능하며 다채로운 고대 유적을 찾아 볼 수 있다.

황재용 기자 (hsoul3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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