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2018 평창 동계올림픽 공식 홈페이지 화면 캡처
사진=2018 평창 동계올림픽 공식 홈페이지 화면 캡처

15일 설날 연휴와 함께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태극전사의 '금빛 레이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당초 우리나라는 이번 올림픽에서 금메달 8개 은메달 4개 동메달 8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 목표가 이뤄진다면 지난 2010년 밴쿠버올림픽(금메달 6개 은메달 6개 동메달 2개)에서 차지한 5위를 뛰어넘을 수도 있다.

현재 우리나라는 금메달 1개와 동메달 1개로 10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하지만 설날 연휴 기간인 15일부터 18일까지 목표로 한 금메달의 절반이 쏟아질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순위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먼저 스켈레톤의 윤성빈이 15일과 16일에 경기에 나서며 금메달을 노린다. AP통신 등 외신에서는 윤성빈을 가장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기도 했으며 국민들의 기대감도 높은 상황이다.

17일에는 쇼트트랙에서 금빛 사냥이 이어진다. 여자 500m 결승에서 실격 처리된 최민정과 심석희 등이 1500m 경기에 나서는 것. 여기에 이미 남자 15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임효준과 황대헌 등은 남자 1000m 경기에서 다시 한 번 도전을 펼친다.

연휴 마지막 날인 18일에는 이상화가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올림픽 3연패를 위해 출격한다. 일본에 고다이라와 우승을 놓고 접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흥미진진한 경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국민적 관심을 받고 있는 남자 아이스하키도 15일 첫 경기를 가진 후 18일까지 조별예선에 들어간다. 15일 첫 경기 상대는 체코며 이후 17일 스위스, 18일 캐나다와 각각 예선 2차전과 3차전을 갖는다.

황재용 기자 (hsoul3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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