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윌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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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기, 방송서 언급한 '송승헌'...알고보니 악인 연기 위해 헬스장까지 강행

배우 조민기가 화제 속 과거 방송서 악인 연기를 위해 노력한 사연이 회자되고 있다.

조민기는 과거 방송된 MBC '섹션 TV 연예통신'인터뷰를 통해 "처음 '에덴의 동쪽' 대본을 받아봤을 때부터 신태환 역에 강한 매력을 느꼈다"고 전했다.

"신태환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해내기 위해 그 누구보다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는 조민기는 "드라마 초반 나오는 샤워장면을 찍기 위해 일부러 몸짱 송승헌이 다니는 헬스장을 찾아 혹독한 트레이닝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나이든 신태환을 표현하기 위해 6시간 동안 탈색을 반복하며 미용실에서 따가움을 참아냈다는 조민기는 "'에덴의 동쪽' 최병길 감독이 보자마자 '싼티난다'고 말했다"고 후일담을 공개했다.

또 조민기는 "아내가 자다 깼을 때 백발노인이 옆에서 자고 있는 것 같아 놀랄 때가 한두번이 아니다"고 웃지 못할 에피소드를 전하기도 했다.

나쁜 역을 하다보니 팬들의 미움도 함께 받는다는 조민기는 "처음보는 사람이 '초면이지만 정말 나쁜 놈이세요'라는 인사까지 받을 정도"라며 "실감나는 악역 연기 때문에 어느 때보다 많은 욕을 먹고 있지만 사랑받고 있다는 뜻으로 알고 더 열심히 연기에 임한다"고 신태환 역에 강한 애착을 보였다.

한편 조민기는 성추행 의혹에 휩싸여 논란이 되고 있다.

윤정희 기자 (jhyun@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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