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켄싱턴호텔 평창 제공
사진=켄싱턴호텔 평창 제공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막을 올리기 전 전 세계의 눈과 귀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로 쏠렸다. 이와 함께 총회가 열린 켄싱턴호텔 평창이 많은 주목을 받았다.

IOC 총회는 IOC 위원장이 초청한 영국, 스위스, 독일, 모나코 등 세계 각국의 정상급 VIP 400여 명이 참여하는 세계 3대 국제 행사다. 올림픽이 열리기 전인 지난 6일과 7일 총회가 열렸고 총회 다음 날인 8일에는 공식만찬이 이어졌다.

당시 총회와 만찬을 준비한 켄싱턴호텔 평창은 많은 호평을 받으며 이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국제적 수준의 서비스를 갖춘 것은 물론 켄싱턴호텔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전시회가 있기에 가능했다.

이랜드가 운영하는 강원도 평창 소재의 켄싱턴호텔 평창은 해발 700m 고지에 위치해 있다. 아름다운 오대산을 배경으로 청정자연을 누릴 수 있는 특급호텔로 총 306개의 객실을 운영 중이다.

여기에 카페 플로리, 뷔페 레스토랑 그린밸리, 코코몽 키즈 라운지, 프랑스 자수 정원을 모티브로 한 2만여 평의 허브&플라워 정원, 럭셔리 글램핑장, 야외 수영장 및 천연 암반 사우나 등의 부대시설이 들어서 있다.

국제회의 및 대형 연회를 위한 1700석 규모의 그랜드 볼룸과 중소 규모의 연회장을 보유해 각종 세미나와 간담회 등 비즈니스 행사 진행도 가능하다. 놀이 시설과 카페 기능을 하는 코코몽 키즈 라운지에서는 아이들을 위한 체험형 프로그램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이런 켄싱턴호텔 평창은 IOC 총회와 만찬을 위해 만전을 기했다. 특히 2월 8일 공식만찬 진행을 위해 지난해 11월부터는 영국 왕실의 공식 케이터링 회사인 모시만스(Mosimann’s)사와 함께 레시피를 개발하고 엘리자베스 여왕 전담 버틀러에게 다이닝 스킬을 전수받는 등 다양한 노력을 지속했다.

공식 만찬 메뉴는 한국과 스위스를 오가며 6차례 테스팅 끝에 결정했다. 특히 겨울 제철을 맞은 송어, 평창 대관령 한우 등의 로컬 식재료를 사용해 전 세계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1층 로비부터 17층까지 전 층에 걸쳐 총 200여 점의 올림픽 소장품을 전시했다. 스포츠 스타들의 올림픽 메달을 비롯해 전 세계에 단 3족밖에 없는 김연아 선수의 스케이트, 미국의 수영선수 마이클 펠프스(Michael Phelps)가 올림픽 경기에서 착용한 수영모자, 12가지 성화봉 콜렉션, 올림픽 위원 및 주관 방송사 아나운서들의 실착 유니폼 등이 올림픽의 새로운 매력을 보여줬다.

김봉오 켄싱턴호텔 평창 총지배인은 "IOC총회와 만찬을 준비하며 최고의 다이닝 스킬과 레시피를 자체 개발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됐다. 앞으로도 켄싱턴호텔 평창이 강원도를 대표하는 특급호텔로 거듭나고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황재용 기자 (hsoul3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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