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노버는 지난 26일부터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MWC 2018에서 증강지능(Augmented Intelligence)을 비롯한 올해의 기술 비전을 공개했다. 새로운 음성 인식 기능을 지원하는 요가 시리즈부터 혁신적인 데이터센터 솔루션에 이르기까지 AR, VR 및 음성 인식 기술이 제시하는 새로운 삶의 모습을 제시했다.

레노버 모토로라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기능과 함께 사용자의 건강을 모니터하는 모토 모드(Moto Mod)를 선보였다. 모토 모드는 레노버의 스마트폰 모토 Z 시리즈 기능의 확장으로 사용자는 모듈형 액세서리에서 원하는 기능을 추가할 수 있다. 특히, 헬스 모드(Health Mod)는 수축기 및 이완기의 혈압을 포함한 5가지 생체 신호를 정확하고 간단하게 측정할 수 있다.

투인원(2-in-1) 제품군인 요가 시리즈는 컨버터블 폼 팩터 노트북 브랜드로 요가 730과 요가 530은 모던한 디자인, 강력한 성능, 태블릿의 휴대성을 특징으로 한다. 요가 730에는 코타나와 알렉사가 모두 내장되어 선택권을 제공하며 방 전체에서 음성 명령을 인식한다. 요가 730은 13인치 및 15인치 형태로, 요가 530은 14인치로 출시될 예정이다.

레노버의 컨버터블 폼 팩터 노트북 브랜드 요가시리즈
레노버의 컨버터블 폼 팩터 노트북 브랜드 요가시리즈

요가 브랜드 외에도 교육용 투인원 제품인 레노버 500e, 300e 크롬북과 100e 크롬북을 선보였다. 300e 크롬북은 침수 및 낙하로부터 보호 설계되었고 전용 펜이 아니더라도 일상 속 어떤 물건으로 터치해도 디스플레이와 상호작용할 수 있는 레노버 강화 터치(Lenovo Enhanced Touch) 기술이 적용됐다. 500e 크롬북은 구글의 혁신적인 렉프리(lag-free) 알고리즘이 적용된 EMR 펜(EMR™ Pen)을 통해 필기 및 스케치 기능을 지원한다.

구글 어시스턴트(Google Assistant™)의 음성 기능과 선명한 풀HD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가 결합된 레노버 스마트 디스플레이도 선보인다. 조명부터 난방장치를 포함한 스마트 홈 디바이스의 허브로서 단지 사용자의 목소리나 디스플레이 퀵 글랜스(quick glance)로 컨트롤될 수 있다. 이 외에도 독립형 헤드셋인 ‘레노버 미라지 솔로’, VR 콘텐츠 제작 도구인 ‘레노버 미라지 카메라’, 미라지 AR 헤드셋과 광선검 컨트롤러가 결합된 ‘스타워즈: 제다이 챌린지’ 등을 함께 전시했다.

레노버 데이터센터 그룹은 통신과 IoT의 두 가지 새로운 분야에서 지능형 기술을 강화했다. 레노버는 가속화된 패킷 처리를 위해 씽크시스템(ThinkSystem) SR650과 SR630 서버 및 스위치, 레드햇 오픈스택(Red Hat OpenStack), 멜라녹스(Mellanox) ConnectX-4 NI를 기반으로한 성능 최적화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한편, 레노버는 차이나 모바일(China Mobile)과의 협업으로 중앙 장치(CU)와 분산 장치(DU)의 가상화 구현을 통해 5G 지원 기지국을 선보일 예정이다. 레노버의 ‘디바이스-데이터센터(Device to datacenter)’ 솔루션 시연은 2월 26일부터 3월 1일까지 MWC 2018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MWC 내 인텔 부스에서 레노버 씽크시스템 SR650 서버를 기반으로 하는 자체 최적화 5G 네트워크 솔루션을 선보인다.

이향선기자 hslee@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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