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는 오는 5월 13~18일 서울 코엑스와 렛츠런파크 서울 일대에서 '제37회 아시아경마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한국마사회가 주최하고 아시아경마연맹(ARF, Asian Racing Federation)이 주관한다.

아시아경마연맹 회원국뿐만이 아니라 북남미, 유럽 등 전세계적으로 30여개의 경마시행국가에서 참가하며, 국내 참가자 포함 800명에 달할 예정이다. '아시아경마회의'를 전세계인의 경마축제라 칭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이번 회의는 '혁신, 협력, 변화'(Innovation, Collaborate, Transform)를 주제로 개최되며, 아시아경마의 발전과 상호 협력을 도모하는 장이 될 정이다.

지난 2005년 아시아경마회의 개최 당시 모습
지난 2005년 아시아경마회의 개최 당시 모습

6일에 걸쳐 8개의 분과회의와 12개의 전체회의 등이 진행되며, '발매', '불법경마', '경마문화', '말의 복지' 등 다각적인 주제가 논의될 예정이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고위관계자가 경마와 스포츠, 호주 대법관이 경마공정성, 영국 글라스고우 및 호주 멜번 수의과대학 교수가 말의 복지에 대해 연자로 나설 예정이다. 이외에도 5월 13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개최되는 코리안더비 ARF기념경주는 물론,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세빛섬 등에서 한국 문화를 알릴 수 있는 특별한 체험행사도 진행된다.

김낙순 마사회장은 "인도에서 주최된 제36회 아시아경마회의는 약 400명이 참여한 것으로 안다"며, "한국마사회는 이번 아시아경마회의를 역대 최대 규모인 800명 참석을 목표로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한국 경마의 국제 위상을 강화하고 홍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팀 (news@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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