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 호텔 제공
사진=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 호텔 제공

지난 2016년 7월 더팔래스호텔 서울은 스타우드 호텔&리조트 계열의 쉐라톤 호텔로 옷을 갈아입었다. 이렇게 리브랜딩으로 새롭게 태어난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 호텔'은 최근 다시 한 번 품격을 높였다.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은 국내 4번째 쉐라톤 브랜드 호텔이자 서울 강남권 첫 번째 쉐라톤 호텔이다. 스위트룸 22실, 발코니룸 5실을 포함해 341개의 객실을 갖추고 있으며 2015년 대대적인 리노베이션으로 완성된 수준 높은 피트니스 센터와 실내 수영장, 스파를 완비했다.

호텔에는 총 4개의 레스토랑이 들어서 있다. 일식당 다봉과 중식당 서궁, 뷔페 레스토랑 에이치가든(h’_Garden)과 로비 라운지 투톤 등이 그 주인공이다. 이전부터 단체 및 비즈니스 모임 장소로도 인기가 높은 이 호텔은 최소 15명부터 최대 600명까지 수용 가능한 총 11개의 연회장과 미팅룸도 갖고 있다.

이런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 호텔은 접근성이 뛰어난 고속터미널역 인근에 위치해 있다. 서울 주요 관광지로의 이동이 편리하고 호텔 주변으로 복합문화공간 센트럴시티를 포함한 문화시설이 인접해 문화생활을 즐기기에도 충분하다.

하지만 이제 호텔 안에서 문화생활을 할 수 있게 됐다. 최근 고객이 호텔에서도 문화생활을 만끽할 수 있도록 색다른 아이템을 준비한 것. 갤러리 '아트스페이스벤 플러스'와 협업을 통해 호텔 로비 공간을 갤러리로 바꾼 '아트 갤러리'가 바로 그것이다.

투숙 또는 식사, 비즈니스를 목적으로 호텔에 들어서지만 아트 갤러리에서 서면 유명 갤러리가 아니면 만나기 힘든 작가의 작품을 쉽고 편하게 감상할 수 있게 된 셈이다. 호텔이 쉼을 위한 공간에서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됐다고 할 수 있다.

현재의 오픈 첫 전시는 빛을 탐구해온 작가 리경의 '아름다운 시절(Belle Epoque)'이다. 리경 작가는 빛을 주제로 설치, 조각, 평면 등 여러 매체를 폭넓게 넘나드는 예술가다. 그는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의 상징인 빛과 기존 거장의 명화 이미지의 변형을 중심으로 새로운 이미지를 창조했다.

여기에 이곳에는 전문 큐레이터가 상주하고 있다. 갤러리 운영 시간인 오전 10시30분터 오후 7시30분까지 이들로부터 작품 설명을 들을 수 있으며 원하는 작품이 있다면 구매도 할 수 있다. 또 호텔은 국내 유명 작가의 작품을 다음 전시로 구상 중이며 약 두 달 간격으로 전시를 지속적으로 변경할 예정이다.

황재용 기자 (hsoul38@nextdaily.co.kr)

저작권자 © 넥스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